엄마의 착각이 아이를 망친다 - 0세부터 대학생까지
한미애 지음 / 일상이상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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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우리 아이가 영재가 아닐까?'하는 착각을 많은 엄마들이 하곤 합니다.  

아이가 태어난 순간에는 그저 밝고 건강하게만 자라주었으면 하는 순수한 바람만 가졌었지만,  

아이가 커가면서 아이에 대한 기대와 욕심도 커져만 갑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자신이 못 다 이룬 꿈을 아이가 이루어주었으면 하는 잘못된 꿈마저 꾸게 되지요.

이렇게 자녀에 대한 지나친 기대로부터 비롯되는 부모의 수많은 잘못들을 이 책을 읽으며 깊이 깨닫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지은이인 한미애 교사는 30년 경력의 베테랑 과학 교사이자 20여년간 한 아이를 길러온 엄마로서의 오랜 경험을 고스란히 독자들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녀의 경험 속에는 뿌듯한 경험도 있었지만 쓰라린 시행착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로인해 깨닫게 된 교훈들이 많았고 후배 엄마들에게 뼈있는 조언들을 아낌없이 들려주고 있습니다.

자녀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스스로 꿈을 찾고 그 꿈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선행학습이 아닌 적기교육이 중요하다는 것과 엄마가 무심코 아이에게 던진 말 한마디가 아이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될 수 있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창의적 인재가 주목을 받는 시대입니다. 창의적 사고를 계발시켜 주기 위해서는 생각할 여유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쫓기거나 재촉하여 초조하게 하면 안된다는 것은 처음 알게 된 사실이었습니다. 이 부분을 꼭 명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와 아이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자녀교육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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