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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평생행복을 결정하는 아이의 뇌
김붕년 지음 / 국민출판사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어떻게 하면 아이를 '행복한 아이'로 키울 수 있을까..
부모로서 요즘 많이 하게되는 고민입니다.
자녀의 사회적 성공, 훌륭한 인재로 자라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에 깊은 공감을 느낍니다.
부모로서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바로 진정한 행복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건강한 마음을 갖도록 해주는 것이겠지요.
그렇다면 아이의 행복을 위해 부모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걸까요?
소아청소년정신과 뇌 전문의인 저자는 '아이의 행복'이라는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도파민, 세로토닌 등 신경전달물질들이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뇌과학적 측면에서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행복의 토대를 채워주기 위해 뇌 전체가 골고루 발달할 수 있는 다양한 양육 방법과 교육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어 부모로서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진정한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세로토닌은 다른 신경전달물질과는 달리 음식물 섭취를 통해서 부족한 양을 채울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그만큼 음식물 섭취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세로토닌의 전구체인 트립토판은 주로 견과류, 발효식품, 유제품, 바나나 등에 풍부하다고 하니 앞으로 자주 챙겨 먹여야겠습니다. 더불어 자연을 가까이 하고, 부드러운 말과 따뜻한 스킨십을 통해 사랑을 전하는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세로토닌 활성화 방법들도 많더라구요.
그리고 요즘 강조되고 있는 창의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행복과 창의력은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만큼 재미있는 것이 없으며 재미있는 것만큼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도 없기 때문이지요. 진정 즐기는 자는 따라갈 수 없다고 하지요. 스스로 재미를 느끼면서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그 안에서 짜릿한 성취감을 맛보는 경험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겠습니다.
아이의 뇌가 자라는 결정적 시기를 놓치지 않고 행복의 토대를 가득 채워주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