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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까지 놓치면 안 되는 아이의 호기심 - 4세까지의 호기심이 공부하는 힘을 키워준다
시오미 도시유키 지음, 김윤희 옮김 / 푸른육아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은 무궁무진한 호기심 덩어리라고 하지요.
아이들이 기어다니기 시작하고, 걷기 시작하면서 이 세상 모든 것들은 신기하고 놀라운 탐구의 대상이 됩니다.
무엇이든지 입으로 가져가서 빨아보기도 하고, 서랍이며 찬장이며 여기저기 뒤지면서 온통 집 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놓곤 합니다.
때로는 각티슈의 휴지를 모두 뽑아내면서 깔깔거리기도 하고, 현관에 주저앉아 신발을 만지작거리다가 심지어 이불위로 가지고와서는 장난감처럼 신발을 가지고 노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의 이러한 모든 행동들이 세상에 대한 궁금함과 모든 것을 알고 싶은 호기심에서 비롯된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런 행동들때문에 육아가 힘겹게 느껴질 때도 있는 것이 사실이지요.
하지만 부모들은 아이의 이러한 행동을 나무라며 호기심을 꺾는 실수를 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아이가 하고싶어하는 탐색 활동을 마음껏 누리게 하면서 호기심의 씨앗을 무럭무럭 키워주고, 아이를 앞에서 이끄는 것이 아니라 뒤에서 조용히 따라감으로써 독립심을 키워줘야 한다는 것이지요.
제대로 된 언어발달을 위해서는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과 상상놀이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놀이를 통해서 배우므로 무리한 속성학습을 하는 조기교육은 지양하고 아이의 호기심을 따라가며 아이의 발달을 보조해주는 교육이 진정한 조기교육이라는 대목에서는 깊은 공감을 느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를 존중하며 아이의 가능성을 믿고 기다려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육아에 힘겨워하는 많은 부모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