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과학소년

과학소년 2012.11
과학소년 편집부 엮음 / 교원문고 / 2012년 10월

대한민국 일등 과학 잡지 월간 과학소년 11월호를 만나보았습니다.

한창 호기심이 가득한 아이들에게 이 세상 모든 것들은 신기하고 놀랍습니다.

이러한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줄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있네요. 

지구과학, 화학, 생물, 물리 등 과학의 다양한 영역을 골고루 다루고 있다는 점이 믿음직스럽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과학교과 연계표가 수록되어 있어요.

폭넓은 독자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난이도의 구성이 마음에 드네요. 

평면 대신 입체로 찍어낸다는 3D 프린터 기사입니다.

3D 영화, 3D TV 등.. 요즘 3D가 대세인 가운데 3D 프린터까지 등장했군요!!

처음 알게 된 사실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기존의 프린터는 종이 위에 선을 모아 찍어 평면 그림을 완성했다면,

3D 프린터는 얇게 잘린 면을 모아 찍어 입체 도형을 완성한다고 합니다.

기술의 진보와 발전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되는 순간이네요. 

 

과학계의 핫이슈인 2012년 과학 노벨상관련 기사도 있었습니다.

노벨 생리의학상, 노벨 물리학상, 노벨 화학상 등 수상자들의 연구 내용과 수상 이유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주고 있네요.

워낙 심도깊은 내용들이라 이해하기에 어려웠지만 이렇게 매년 과학 노벨상 수상자들의 연구 내용을 살펴본다면 아주 유익하고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품첨가물에 대한 내용도 다루고 있었는데 '엽기적인 첨가물'이라는 제목이 호기심을 자극하네요.

딸기 우유의 붉은 색을 내기 위해 연지벌레가 들어간다는 사실을 언젠가 방송을 통해 듣고 정말 놀랐던 기억이 있는데, 이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딸기를 직접 넣는 것보다 더 딸기스러운 붉은색을 낼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딸기 우유 200ml에 연지벌레가 4.4마리나 들어간다고 하니 정말 엽기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단지 혐오감 유발 차원을 넘어 독성 물질이 염증이나 알레르기, 과잉행동장애를 유발하고 심하면 과민성 쇼크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어떻게 사람이 먹는 음식에 이런 것을 넣을 수 있는지 분노가 치밀어 오르네요. 앞으로 연지벌레의 코치닐 색소가 들어있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겠습니다.

유익하고 재미있는 정보들이 알차게 가득 담긴 과학소년이었어요.

다음호에는 또 어떤 내용들이 실려있을지 무척 기대되고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