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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키즈사이언스 : 흙 ㅣ What? 키즈사이언스 4
이상배 지음, 조미자 그림, 김정률 감수 / 왓스쿨(What School)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과학지식을 알차게 담고 있는 과학백과 What? 키즈 사이언스 중 <흙>을 만나보았습니다.
우선 쉽고 재미있는 과학동화를 읽으며 흙이란 무엇인지 하나씩 알아갑니다.
페이지 당 한 문장 내지 두 문장 정도로 글밥이 많지 않아서 아이들이 부담감 없이 동화를 읽을 수 있어요.
짧은 글이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알차게 잘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흙은 지구를 덮고 있는 살'이라는 표현..
어떻게 보면 시적이면서도 참 와닿는 표현인 것 같아요.
우리가 쉽게 볼 수 없는 땅 속에는 또 다른 세계가 펼쳐져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어요.
수많은 동물들이 땅 속에 살고 있고 땅 속에 굴을 파서 집을 짓거나 겨울잠을 자기도 하지요.
식물들은 흙 속에 뿌리를 내려 영양분을 흡수하고, 모든 생명체는 죽으면 모두 흙으로 돌아갑니다.
흙은 마치 엄마처럼 생명을 키워내는 소중한 존재이지요.
과학정보가 녹아있는 따뜻한 내용의 동화를 읽은 후 '쑤욱쑤욱 과학백과'를 통해 과학지식들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생생한 사진과 함께 꼼꼼하고 친절한 설명을 읽으며 흙에 대한 많은 내용들을 배울 수 있었어요.
바위가 부서져 흙이 되는 그림을 보면서 '바윗돌 깨뜨려 돌덩이, 돌덩이 깨뜨려 돌멩이, 돌멩이 깨뜨려 자갈돌, 자갈돌 깨뜨려 모래알..'
이 노래가 생각나더라구요. 책을 읽으며 아이와 함께 노래도 불러보았습니다.
꽃밭의 흙과 놀이터 흙을 담아 각각 관찰해 보고 물 빠짐을 비교해보는 실험을 통해
꽃밭 흙처럼 알갱이가 작은 흙일수록 물을 많이 빨아들어서 식물이 무럭무럭 잘 자랄 수 있도록 한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찰흙으로 그릇을 만드는 놀이를 하면서 아이들의 흥미도 북돋워 줄 수 있고 흙에 대한 친밀감도 높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재미있는 과학동화와 알찬 과학백과 그리고 신나는 과학놀이가 어우러진 <What? 키즈 사이언스>
아이들의 샘솟는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