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세상의 비밀을 푸는 경이로운 심리법칙 66가지 - 나는 왜 항상 불안하고 세상은 왜 끝없이 복잡한가
황웨이 지음, 김경숙 옮김 / 더숲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사람의 심리라는 것은 참 미묘하고도 복잡한 것 같습니다.  

나의 마음을 나도 모르겠는 경우도 있고, 상대방의 마음을 파악하지 못한 채 갈등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지요.

모 영화에서처럼 사람의 마음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신이 아닌이상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다양한 심리법칙들을 알게 된 후로는 사람의 마음에 대한 이해의 폭이 좀 더 넓어진 느낌이 드네요.  

이 책에는 13장에 걸쳐 총 66가지의 심리법칙을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가며 알기 쉽고 재미있게 풀이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66가지나 되는 다양한 심리법칙들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신기하고 호기심이 생겼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자가 들려주는 다양한 심리법칙들 가운데에는 '벼룩효과', '머피의 법칙', '나비효과' 등 그동안 많이 들어보았고 익숙한 법칙들도 있었지만 '둘리오의 정리', '오컴의 면도날 법칙', '뷔리당의 당나귀 효과' 등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법칙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각 법칙들의 명쾌한 정의와 함께 친절하고 상세한 저자의 설명을 읽노라면 인간 심리의 오묘함 속에 빠져들며 심리학에 점점 더 매력을 느끼고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제9장 아이는 기대하는 대로 자란다 편을 읽으며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울 수 있었어요. 모든 아이는 천재성을 타고났으며 부모가 긍정적인 기대를 가지고 신뢰하고 격려해 줄 때 더욱 발전하고 잠재되어 있는 천재성을 마음껏 발휘하게 된다는 사실을 꼭 잊지말고 명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리법칙을 아는 것은 이렇게 육아와 교육에 있어서도 교훈을 얻을 수 있을뿐만 아니라 인생의 전반에 걸쳐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지혜와 슬기를 얻을 수 있고, 나 자신의 마음도 잘 다스릴 수 있는 비결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읽으면 읽을수록 참으로 흥미로웠고 심리법칙에 대해 자꾸만 더 알고싶어지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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