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목 성적 잡는 한자의 힘 - 전원일기 노마 김태진을 한의사로 만들어준 한자 학습법
김태진 지음 / 조선앤북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한자어인만큼 한자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있지만, 그동안 한자를 어렵게만 생각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커가면서 한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니 저도 더불어 한자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더라구요.

아이에게 한자를 보다 더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줄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전과목 성적잡는 한자의 힘>을 읽게 되었습니다.

수학, 사회, 과학 등 모든 과목들의 까다로운 개념들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 그 밑바탕에는 탄탄한 국어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하지요. 국어실력을 탄탄하게 하기 위해서는 한자 공부도 열심히 해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테구요. 그렇다면 아이의 한자교육을 어떻게 시작하고 이끌어줘야할지.. 궁금증을 안고 페이지를 넘겼습니다.

 

전원일기의 노마역을 연기했던 아역배우 출신 김태진씨가 한의사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가 어떤 방법으로 공부를 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가 어린시절부터 꾸준히 실천해온 한자 학습 노하우를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하게 느껴졌어요.

6살 때.. 누나와 형의 어깨 너머로 한자를 처음 만나게 된 이후 카드놀이와 그림을 통해 한자에 흥미를 가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모든 학습은 '즐기는 자'를 따라갈 수 없는 것 같아요.

한자는 무작정 달달 외우기만 하면 금방 잊혀지기 마련이지요. 한자의 원리와 글자가 만들어진 과정을 이해하면서 공부하면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8살 때부터 그림일기에 한자를 섞어쓰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최고의 복습 효과를 누릴 수 있었고, 일기에 한자를 최대한 많이 쓰고 싶은 욕심도 생기는 등 한자 공부에 대한 열의가 더욱 더 높아졌다고 해요.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한자를 생활화하며 학구열이 뜨거웠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한자의 생성 원리에 따라 공부하는 것, 그리고 한자 일기 쓰기는 꼭 아이와 함께 실천해봐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어요.

 

그동안 아이의 한자교육을 어떻게 이끌어주어야할지 막막하기만 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길이 보이는 듯한 느낌입니다. 김태진씨를 한자 학습의 멘토로 삼고 열심히 노력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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