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아이의 사회성

아이의 사회성 - 세상과 잘 어울리고 어디서나 환영받는 아이로 키우는 양육법
이영애 지음 / 지식채널 / 2012년 7월

부모로서 아이가 또래 친구들과 두루두루 사이좋게 잘 지내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렇게 자녀들이 사회성 좋은 아이로 자라나기를 바라는 마음은 어느 부모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최근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집단 따돌림과 학교 폭력이 난무하는 비극적인 현실을 생각하면 걱정부터 앞서는 것이 사실이고, 아이의 사회성을 바르게 키워주기 위한 부모의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더욱 실감하게 됩니다.  

아이의 사회성은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토대로 성장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즉 사회성은 부모와의 관계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졌습니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알 수 없다.'는 속담처럼 아이의 속마음 읽기가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것인지 부모가 되기 전에는 미처 몰랐습니다. 아이의 마음 속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이더라구요.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보듬어주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되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특히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고 구체적인 방법이 궁금하던 차였는데 사회성을 키워주는 다양한 열쇠들 중 자존감에 대한 내용을 주의깊게 읽었습니다. 아이에게 성공 경험을 많이 제공해주고 긍정적인 평가와 격려를 해줌으로써 건강한 자존감을 키워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놀이를 할 때에도 아이가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실천해야겠습니다.

아이의 사회성에 대해 체계적인 내용과 함께 현실적인 조언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저자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이의 사회성 문제로 고민하는 많은 부모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