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시즌2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시즌2 - 유엔 사무총장의 꿈과 성장과 휴밀리티 리더십 ㅣ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1
김의식 지음 / 명진출판사 / 2012년 5월

우리 시대 최고의 롤모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존경심과 함께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시즌2>책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도 커져가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국인 최초의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믿기 힘들 정도의 위대한 영광을 이루어낸 그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비롯하여 젊은 세대들에 이르기까지 우리 나라의 모든 이들에게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자부심을 안겨주고 있으며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모든 국민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그의 어린시절과 학창시절은 과연 어땠을까하는 궁금증을 가지며 이 책의 페이지를 넘겼습니다. 책상과 의자도 없이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때로는 천막 교실에서 때로는 감옥소 교실에서 공부해야 했던 어렵고 힘든 학창시절을 보낸 그였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 '외교관'이라는 소중한 꿈을 간직하고 있었던 그에게 환경 자체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듯 했습니다. 소중한 꿈을 향한 그의 거침없는 행보 중 특히 영어에 대한 열정과 몰입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큼 대단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과서 외에는 영어 교재를 구하기 힘들었던 그 당시 한 서점에서 우연히 보게 된<타임Time>지를 읽어나가며 국제 정치에 관한 시야를 넓힐 수 있었고 영어로 된 것이라면 무엇이든 읽으며 영어를 취미로 삼게 되었다는 일화나 비료공장의 미국인 기술자들에게 부탁을 하면서 리스닝 교재를 직접 만들었던 일화 등을 통해 진정으로 영어를 즐기며 좋아했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비스타 프로그램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미국에 한 달간 연수를 다녀왔던 귀한 경험은 정말 부럽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만큼 미래를 위해 부단히 준비하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좋은 기회도 찾아오는 것이겠지요.  

최근 자녀교육에 있어 창의성과 인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습니다. "악한 끝은 없어도 선한 끝은 있다."는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우리는 반기문 총장을 통해 깨닫게 됩니다. 최고의 글로벌 리더인 그는 언제나 '겸손'과 '배려'를 토대로 한 '휴밀리티 리더십'을 보여주며 전세계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자녀들의 결혼식을 모두 비밀리에 진행하였고 유엔 사무총장으로 취임하자마자 자신의 재산을 모두 공개하는 등 그의 철저한 도덕적, 윤리적 원칙의 실행력은 놀랍기까지 합니다.

그동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루어내신 업적만을 우러러보며 막연한 존경심을 키워왔다면, 이 책을 통해 그가 밟아온 삶의 발자취를 엿본 지금은 그의 어떤 점을 본받아야 하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더불어 앞으로 자녀교육에도 훌륭한 지침이 되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