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 나지 않았어!
수잔 랭 지음, 맥스 랭 그림, 한성희 옮김 / 키즈엠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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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시선 강탈.

아들램도 표지를 보자마자 책을

펴 들었답니다.

너무 매력적♡

 

 

 

 

이 책의 주인공은 원숭이 짐.

푸르른 화창한 날의 아침, 마냥 즐거울것

같은 하루의 시작이건만 짐은 온통

불만 투성입니다.

햇살은 너무 눈부시고 하늘은 너무

푸르르고 심지어 바나나는 너무

달다나요?

아니, 왜? 왜 이것이 불만인걸까요?;;

 

 

 

 

짐의 표정을 봐도 알겠죠?

친구들도 짐이 짜증나 있다고 생각하네요.

그런데 정작 짐은 짜증나지 않았다며

씩씩거리는;;;;

 

 

 

친구들도 어리둥절.

날씨도 이렇게 좋은데 왜 짜증이?

만나는 친구들마다 무슨일 있냐며

몸은 짜증난 사람처럼 구부정하며

왜 얼굴은 찡그리고 있는지....

 

 

짐은 어쩔수 없이 몸을 쭉 펴고

억지 웃음을 지어보이네요;;

 

 

 

 

친구들은 짐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여러가지 제안도 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데요~~

짐을 위해 노력하는 친구들 너무 기특하고

멋지지만, 때로는 친구의 기분을

그대로 받아주고 말없이 같이

있어주는것이 오히려 큰 위로가 될 때가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드디어 폭발한 짐.

.

.

.

이렇게 화내고 자리를 떠났지만

조용히 생각해보니 짐은 자신이

짜증 난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나가는 일에 만난 친구 노먼이

짜증난듯 하지만 노먼 역시 짜증나지

않았다며...

둘이 나란히 앉아 두런두런

서로의 마음을 이야기하며 솔직히

자신들의 감정을 이해하며 토닥이며

마무리 된답니다.

때로는 혼자 있고 싶기도 하고

평소와 다른 '나'인 날도 있죠.

그런 날은 솔직히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고 표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아이에게 꼭 말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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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이한 알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70
레오 리오니 지음, 김난령 옮김 / 시공주니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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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책을 읽히는 부모라면

누구나 탐내는 시공주니어의 네버랜드 걸작 그림책의 또 하나의 새로운 걸작.

아주 특이한 알

 

 

 

 

몽돌섬에 사는 세 마리 개구리.

각기 다른 개성의 개구리중

제시카는 궁금한 게 참 많은 아이.

다른 개구리들에겐 흔해 보이는 조약돌

하나도 특이하다며 내밉니다.

 

 

 

 

큰 조약돌을 가지고 왔다며 의기양양하게

들이미는 제니카에게

'닭의 알'이라며 박학다식한 마릴린이

말하네요.

아직 안에 어떤 생명체가 있는지도

모르는데, 아직 악어가 깨어 나오기도

전부터

"그런 건 그냥 아는 거"라고 말하는

마릴린입니다.

악어를 보고 닭이라니...

그런데 아무도 반박하지 않네요.

 

 

 

 

심지어 그 '닭'은 물속에 빠진

제시카를 구해주기도 합니다.

이 셋중에 닭에 대해 제대로 아는

친구들이 하나도 없는게 틀림이

없네요-

 

 

 

 

 

 

그러던 어느날 새 한마리가 날아 내려와

'닭'을 엄마한테 데려다준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비로소 진짜 엄마를 만나게 된 '아기 닭'

세상에~~이 큰 악어를 보고도

엄마랑 같이 우리 집에 놀러오라는 제시카.

이들은 처음부터 악어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음을 알게 되는 페이지네요.

악어를 제대로 알았다면 걸음아 날 살려라

하며 도망가기 바빴을텐데 말이에요.

 

 

 

 

 

용감한 것이라 생각했던 제시카의

무지함이 유머러스 한반면

씁쓸함도 느끼게 하네요.

콜라주, 데칼코마니, 페이퍼 마블링, 프로타주

등 여러 미술 기법을 사용해 삽화를

보는 재미가 있었던 또 하나의 세계 걸작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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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야, 학교에 같이 가자! 모 윌렘스의 비둘기 시리즈
모 윌렘스 지음, 정회성 옮김 / 살림어린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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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유명한 모 윌렘스의

비둘기 시리즈의 신작.

비둘기야 학교에 가자.

모 윌렘스의 엘리펀트 앤 피기시리즈와

토끼 시리즈를 가지고 있는데

역시 비둘기 시리즈도 넘나 매력적인것♡

 

 

 

 

 

새학기가 곧 시작인데요.

8세되는 누나 형아들이 졸업하고

곧 학교에 들어가는데

숲놀이학교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아들은 벌써부터 학교에 가지 않겠답니다;;;

그런데 왜 학교에 가야하냐는

물음으로 시작하는 책입니다ㅎ

그러게요;;;

뭐라고 이야기 해줘야할지요.

 

 

 

정말 학교가 싫으면 어떻게 하죠?

선생님이 비둘기를 싫어하면

어떻게 하죠?

학교에서는 많은 걸 배운다는데

배울게 너무너무너무너무

많다는데. 후유!!!

 

 

 

 

근심걱정으로 가득한 비둘기입니다.

아마, 새학기를 시작하는 여느 아이들도

이런 불안한 마음이 자리잡고 있겠죠?

 

 

 

하지만 힘든 일도 해야만 한다며

주먹 불끈 쥐고 이런저런 긍정적인

생각으로 마구마구 자신을 토닥입니다.

이 페이지에서는 저도 모르게

목소리에 힘주며 강하게 맞장구를

쳤답니다 :)

 

 

 

 

 

그리고 곧 등장하는 스쿨버스.

야들아, 학교에 같이 가자!

모 윌렘스의 책을 사랑하는 아이들,

새학기를 앞둔 아이들

모두 함께 읽기에 딱 좋은 책입니다.

비둘기 시리즈의 다른 이야기도 무척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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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지구
패트리샤 매클라클랜 지음, 프란체스카 산나 그림, 김지은 옮김 / 창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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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지구"

에니메이션 '모하나'가 생각나는

삽화에요 :)

 

 

 

 

퀄리티 있는 삽화에만 집중해도

한장한장 매우 흥미로운 책인데요.

어여쁜 여자아이가 보고,듣고

느끼는 듯한 내용이지만 주인공은

바로 우리가 사는 '지구'.

지구는 신나는 봄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요.

툭탁툭탁

까옥까옥

 

 

 

 

지구는 작은 것을 보아요.

고요한 씨앗,

은빛 실을 짓는 거미,

울새와 굴뚝새들.

 

 

 

지구는 수백 마리 얼룩말 틈에서

엄마 찾는 아기 얼룩말도 엄마 품으로

데려다 준데요.

 

 

 

 

 

드넓은 풀밭을 돌보고

온 바다의 모든 살아 있는 것을

지켜 주지요.

 

 

 

 

여름날 비를 내려 냇물을 채워 주고

가끔은 사나운 가을 폭풍을 후 불어 거센

나뭇가지와 곳간 지붕의 널빤지를

휩쓸어 가죠.

 

 

 

 

 

우리가 사는 지구의 시점으로

사계절을 비춰보며 아름다운

지구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책이에요.

 

 

 

 

그리고 매 페이지가 정형화된

네모 속에 펼쳐진 삽화가 아니랍니다.

읽다보니 주인공=지구 네요 :)

 

 

 

 

 

 

뒷장으로 자연스레 이어지는

흥미로운 구성에 곳곳에 플랩북의 요소도

숨어있어 다음장이 기대되더라구요 :)

이렇게 아름다운 지구라는 별에

같이 모여 살게 된 건 우리들의

행운이라는 말이 무척 와닿네요.

이렇게 아름다운 지구 같이

아름답게 가꿔 나갈수 있도록

아들과 같이 노력하자고

약속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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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온 작은 돌 작은 곰자리 43
시오타니 마미코 지음, 이수연 옮김 / 책읽는곰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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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온 작은 돌

솔직히 책 표지의 그림을 처음 봤을때

약간 공포스러운 느낌이 들었던ㅎㅎ

자세히 보니 매우 디테일하게

연필로 그린 또는 수묵화 느낌의

따뜻한 느낌의 그림이었어요.

사실 이 책은 스토리가 너무 마음에

들었던♡

 

 

 

주인공인 하나는 우연히 창밖을 내다보다

반짝하는 빛이 마당에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되었어요.

 

 

 

 

다음날 마당에 떨어진 작은 돌을

발견하는데 그 돌이 손위에서

둥실 떠오르더란!!

 

 

 

 

돌은 뜨지 않는다는 엄마의 말에

도서관에 가서 광물 도감으로 돌에

대해서 찾아보는데요.

 

 

 

 

그뒤로 밤이 되어 옥상에 올라가

하늘을 관찰하게 되는데 마침 또

빛이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어요.

 

 

 

 

다음날 마당에서 또 돌을 줍게되고..

하나, 둘 모아 병에 담아두는데요.

이 돌들이 마치 퍼즐처럼 빈틈없이

서로 자석처럼 붙는 걸 알게 되었어요.

 

 

 

 

스토리가 한편의 영화처럼 흥미진진♡

이리저리 맞춰 보는데 돌 하나가

부족하네요.

 

 

 

 

어느날 밤,

갑자기 돌이 강한 빛을 내더니

하나의 손에서 빠져나가가려합니다.

 

 

 

 

이 돌에 올라탄 하나!!

과연 이 돌은 하나를 어디로 데려가게

될까요?

 

 

 

 

처음 이 책을 자기전에 보는데

저도 흥미로워 집중해서 읽어주게

되더라구요.

여러가지 돌의 종류가 있다는것에

흥미를 보이는 의외의 소득까지ㅎ

아이의 호기심을 가득채우는 책.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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