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지구
패트리샤 매클라클랜 지음, 프란체스카 산나 그림, 김지은 옮김 / 창비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친구 지구"

에니메이션 '모하나'가 생각나는

삽화에요 :)

 

 

 

 

퀄리티 있는 삽화에만 집중해도

한장한장 매우 흥미로운 책인데요.

어여쁜 여자아이가 보고,듣고

느끼는 듯한 내용이지만 주인공은

바로 우리가 사는 '지구'.

지구는 신나는 봄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요.

툭탁툭탁

까옥까옥

 

 

 

 

지구는 작은 것을 보아요.

고요한 씨앗,

은빛 실을 짓는 거미,

울새와 굴뚝새들.

 

 

 

지구는 수백 마리 얼룩말 틈에서

엄마 찾는 아기 얼룩말도 엄마 품으로

데려다 준데요.

 

 

 

 

 

드넓은 풀밭을 돌보고

온 바다의 모든 살아 있는 것을

지켜 주지요.

 

 

 

 

여름날 비를 내려 냇물을 채워 주고

가끔은 사나운 가을 폭풍을 후 불어 거센

나뭇가지와 곳간 지붕의 널빤지를

휩쓸어 가죠.

 

 

 

 

 

우리가 사는 지구의 시점으로

사계절을 비춰보며 아름다운

지구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책이에요.

 

 

 

 

그리고 매 페이지가 정형화된

네모 속에 펼쳐진 삽화가 아니랍니다.

읽다보니 주인공=지구 네요 :)

 

 

 

 

 

 

뒷장으로 자연스레 이어지는

흥미로운 구성에 곳곳에 플랩북의 요소도

숨어있어 다음장이 기대되더라구요 :)

이렇게 아름다운 지구라는 별에

같이 모여 살게 된 건 우리들의

행운이라는 말이 무척 와닿네요.

이렇게 아름다운 지구 같이

아름답게 가꿔 나갈수 있도록

아들과 같이 노력하자고

약속했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