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귀를 가진 개를 키우고 싶어 국민서관 그림동화 209
로렌 차일드 지음, 김난령 옮김 / 국민서관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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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 차일드의 유명한 찰리와 롤라 시리즈.
'난 토마토 절대 안먹어'는 도서관에서
읽어 봤고 '딱 하나 고를게'는 집에 있는ㅎ

세상 엉뚱한 동생 롤라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둘의 대화.
'멋진 귀를 가진 개를 키우고 싶어'의
주제는 개!!

 

 

 

 

멋진 개를 키우고 싶어하는 롤라는
온통 '개' 이야기 뿐입니다.

 

 

롤라는 가끔씩 개인척 굴기도하고
때러는 오빠인 찰리에게 개 시늉을;;;;;;

 

 

 

이런 롤라에게 아랑곳하지 않는 부모님.
절대로 개는 안돼!

마브 오빠네 집에는 개가 있잖아요.
정말 너무해요!!라는 롤라에게
"마브는 운도 좋네!"라는 쿨한 아빠의
대답에 빵 터졌네요.
아~역시 부전여전!!ㅋ

 

 

 

 

 

드디어 애완동물 센터에서 키우고 싶은
동물을 고르라든 허락이 떨어지고
이제 어떤 개를 데려올지 생각뿐.

그런데 이 남매의 대화는 거의
만담 수준입니다ㅋ
멋진 귀를 가진 개를 원하는 이유는
안경 쓸 때 귀에다 걸어야하기 때문이라는
롤라입니다;;;;;


 

 

게다가 꼬리는 자 다섯개를 합친것만큼
길어야한답니다.

 

 

그걸 세고있는 아들ㅋ
"개의 꼬리가 이렇게 길면 어떨것 같아?"
"좋을 것 같아"
ㅋㅋㅋ

 

 

 

 

 

개의 꼬리, 짖는 소리 등 어찌나 디테일하게
원하는게 많은지...
그런데 이 페이지에서 전 롤라가
천재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개들은 몸에 있는 벼룩을 잡을때만
가려워한다는 마브의 말에 우리개는
벼룩을 잡으면 안된다며 막대기를
잡아야한다고 말하는 롤라.
언어의 유희!!
이 아이 뭐지?ㅋ

 

 

 

 

 

기다리고 기다리던 동물센터에 간 롤리가
상자에 들고온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멋진 귀와 꼬리를 가지고 있는,
깨지 않게 조용히 짖으며 벼룩을 잡지 않고 막대기를 잡는, 폴짝폴짝 뛰는 개를
데리고 왔을까요?



 

 

 

씨익 :)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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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꼬마 기차
라이마 지음, 남은숙 옮김 / 예림당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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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자동차 사랑 아들은
책이 도착하자마자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빨리 보자!!

 

 

 

 

 

 

 

파란색 꼬마 기차 칼
빨간색 엄마 기차 웬디

뭔가 바쁘고 정신없는 듯한 분위기죠.

 

 

 

 

바로 싼타 할아버지가 오셨어요.
'용감한 사람에게만 주는 특별한 선물'을
배달하기 위해 빨간 기차 웬디를
찾아오신 것.

 

 

 

그런데 어쩌죠.
웬디의 부품이 낡아서 꼼짝도 할 수
없대요. 그때 꼬마 기차 칼이
엄마를 꼭 돕고 싶다며 나섭니다.

 

 

 

지도를 보며 꼼꼼히 설명을 듣는 칼.

 

 

 

 

 

자, 그럼 출발!
먼저 어둠의 숲을 지나야 하는데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도 들리는 것 같고
바람에 나무들도 마구 흔들렸지만

엄마가 가르쳐 준 노래를 흥얼거리며
용기를 냅니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심장이 콩닥거려도 두렵지 않아!
무쇠 팔 무쇠 다리 로켓 주먹
나는야 씩씩한 꼬마 용사!


이 노래 겁많은 우리 아들에게
가르쳐 줘야겠어요♡



 

 

 

환상의 일러스트는 보너스!!
정말 이런 숲속이 있다면 당장 놀러가고
싶습니다 ")

 

 

 

용기를 내 어둠의 숲을 지나
첫번째 주인공인 오랑우탄에게
전달한 선물.
기뻐하는 오랑우탄을 보니  칼도 덩달아
흐뭇했죠.

 

 

이번엔 어둠속 터널을 지났습니다.
새들이 푸드득 날아가는 소리에도
용기 내어 으쌰으쌰!!

 

 

 

 

 

두번째 선물도 성공적으로 전달하고
소풍가는 길 버스가 고장나 속상해하는
사과반 친구들을 태워주는 칼.
아주 높고 긴 다리를 친구들과 용기내어
건넙니다.

 

 

 

꼬마 친구들의 소풍 장소로 도착한
초록 잔디밭.

 

 

 

"아, 바람이 정말 시원해!"
칼은 기분이 좋았어요.

 

 

 

부지런히 선물 배달을 마치고 돌아온 칼.
모두들 박수를 쳐줍니다.
엄마 기차도 흐믓해하는 표정이죠 :)

 

 

 

산타 할아버지도 칼의 머리를 토닥이며
선물을 내밉니다.


꼬마 기차 칼에게.
진정한 용기란 두려움을 안고
나아가는 거란다.
내 선물과 배지를 받아 주렴.



멋지게 해낸 칼!!
암요, 이런 선물 받을만 합니다.
용기를 낸것 자체가 칭잔받아 마땅하죠.
아이들이 사랑하는 기차를 주인공으로 한
게다가 좋은 메세지까지 전해준
'용감한 꼬마 기차'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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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물고기 이야기 보고 느끼는 도감
노세윤 지음 / 진선아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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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있는 수족관도 절대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는 너.
이제 더워지는 날이 오면
냇가로 강가로 데리고 나가서
직접 보고 느끼게 해줘야지 싶은데
그때 꼭 가져가야하는 책.
보고 느끼는 도감 '우리 물고기 이야기'

 

 

 

사진 중심의 다양한 우리 어종들.
아이는 사진을 보고 엄마는 슬쩍
아래를 보고 이름을 말해줄 수 있다죠ㅎ

 

 

 

 

 

 

알에서 태어나 자라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지요.

 

 

 

 

 

 

거의 매 페이지마다  QR코드가 있어서
생생한 영상을 함께 할 수 있는데요.

 

 

 

 

 

애가 하도 집중하고 봐서 사진찍기
어려웠던 장면입니다ㅋ

 

 

 

 

 

이렇게 영상한번 보고 책한번 보고

 

 

 

 

 

어? 이거 여기 나온거네!

 

 

 

 

 

페이지마다 주제가 있는 느낌이에요.
그 특징만을 설명해준답니다.
물고기의 수염에 대한 페이지,
사는 곳에 따라 모양이 달라요.
번식에 관련된 페이지 등등...

 

 

 

 

 

 

사진 보세요.
퀄리티 대박!!
지나가는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기 위해
몸을 위장하고 숨어 있는 동사리!
저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 찾아보았답니다ㅋ


 

 

한 눈으로 보는 은어와 빙어의 한 해살이.
보기쉽게 쫙 펼쳐져  있죠.

 

 

 

 

다양한 어종의 알멩이만 쏙쏙!
그리고 사진이 정말 선명하고 좋아서
도감으로 전혀 손색이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알고보니 지은이 노세윤님은
담수어 생태 사진작가시래요.
어쩐지!!


식물,동물,곤충도감 다 있으시죠?
물고기 도감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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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은 밤에 무슨 꿈을 꿀까요?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37
지드로 지음, 다비드 메르베이 그림, 서남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8년 2월
평점 :
품절


 

 

 

 

어린아이들이 밤마다 꿈을 꾸죠.
그 꿈을 통해 무서워하기도 즐거워하기도 할텐데요.


어린아이들 뿐만 아니라 연필과 색연필도
꿈을 꾼다는 독톡한 상상으로
집필된 책입니다.

 

 

 

 

 

 

아이들은 모두 무럭무럭 자라는 꿈을
꾸지만 우리 연필과 색연필 들은
모두 야금야금 작아지는 꿈을 꾸지요.


 

 

 

연필과 색연필들은 점을 잇고 받아쓰기
시험을 꿈꾸며 무지개를 독특한
색깔로 그리는 꿈도 꾼답니다.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꿈을 꿀수록 그 꿈을 이뤄갈수록
작아지는 연필과 색연필이라니!
아이러니죠.


 

 

 

연필과 색연필을 깍아생긴 조각들이
이렇게 독특하면서도 멋진 그림으로
재탄생 했습니다.

 

 

 

연필과 색연필들이 화려하게 불꽃놀이를
합니다. 예쁜데 자꾸 작아지는 연필과
색연필 생각을 하니;;;
그래도 이런 꿈들을 꿨으니 기쁜거겠죠?


연필깎이를 처음보는 아들에게 설명을
해주고픈데 연필깎이가 없으니
대략난감ㅎ


 

 

 

끝없이 길고긴 문장을 쓰는 꿈을꾼데요.
그냥 재밌다네요!
그리고 누군가가 콕콕 쪼고, 갉작갉작
긁고, 아작아작 씹고, 꿀꺽 먹어치우는
꿈도 꾼데요.


 

 

 

고요히 그러나 쉬잇, 비밀스럽게
사뿐, 마지막 한 발을 내딛는 꿈을 꿔요.
사각사각 모두 다 깎이기 전에!

시간이 사라지듯 자꾸만 작아지는
연필과 색연필들의 꿈을 읽자니
왠지 뭉클함이 몽글몽글.

 

 

 

지나간 길마다,글마다 모두 추억이
되는 그리고 흔적이 남는 꿈을 꾸는
연필과 색연필.


사실 34개월 네 살 아들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아이들은 꿈을 꾸며 날마다 성장하듯
비록 작아질지라도 소중한 꿈을꾸여
발걸음을 내딛는 연필과 색연필을
곰곰히 생각해보게 하는
어른들이 읽어도 묵직함이 있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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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소년
오타 아이 지음, 김난주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일본의 인기 드라마 '파트너'의 작가
오타 아이의 본격 사회파 추리소설



요즘 펼쳐 놓은 책들은 많은데 진도가
안나가는 상황.
머리도 식힐겸 추리소설을 한권 봤었는데
연이어 읽은 책들이 어쩌다보니 또 추리소설.



'잊혀진 소년'은 강압으로 인한 잘못된
수사를 시작으로 사건이 시작된다.





'죄를 지은 사람은 교도소에 간다.
교도소에 가서 죗값을 치른다.
이십삼 년 전 그 여름, 소마와 나오는
세계를 믿고 있었다. 죄를 지은 인간이 법의
엄정한 심판을 받은 후 죗값을 치르는
세계를. 그러나, 그 세계는 옳지 않았다'




살인범 가족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사는
가나에와 그의 두 아들 나오,다쿠.
어느날 갑자기 나오가 사라지면서
본격적인 사건이 시작된다.
23년전 사라진 아들 나오를 찾아달라며
흥신소를 갑자기 찾아온 가나에.
그리고 나오의 친구였던 지금은
경찰이된 소마.
흥신소의 야리미즈와 소마를 중심으로
23년전 그날에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되짚어가다 알게된 그날의 일.






이 책의 핵심단어인 '원죄'
죄를 짓지 않은 무고한 사람이 경찰과 검찰,
그리고 재판부의 유기적인 범죄 조작으로
죄를 뒤집어쓴 경우를 뜻한다.






'밀실에서 신문하기 때문에 피의자는
어떤 수모를 당해도 그걸 증명할 수단이
없다. 재판에서도 수사기관은 모든 증거를
제시할 의무가 없다. 검찰은 유죄판결을
이끌어 내기 위해 피고인에게 유리한
내용은 각서에 기재하지 않으며, 방대한
사건과 씨름하느라 바쁘기 짝이 없는
재판관은 검찰에 대한 충분한 검증 기능을
다하지 못한다. 그 결과 99퍼센트 유죄률의
부산물로 원죄가 발상한다'



'세상은 힘을 지닌 자가 그 힘을 행사하는 걸
용인하지. 스포츠의 세계에서든, 기업이든,
사법이든. 이기고, 이익을 올리고,
범죄자를 벌하라고 말이야. 큰 결과를 낳기
위해 눈 감아야 하는 일도 있는 법'
이라고 원죄를 판결한 판사가 말한다.

 




583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책이지만
지루함없이 읽혔고 무엇보다 지극히
현실적인 소설이라 느꼈다.
우리는 그동안 이러한  '원죄'로 인해
한 사람의 인생, 한 가족의 인생이
송두리째 뿌리 뽑혀버린 그리고 그렇게
흘러가버린 역사를 보아왔다.
슬프지만,
2018년 현재에도 어디선가 일어나고
있을 일.
그리고 이러한 일은 늘 힘없고 소위 빽없는
평범한 '우리'들에게 일어난다는 것.




한동안 흠뻑빠져 읽을만한 책을
찾는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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