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기가 죽기보다 싫을 때 읽는 책 - 지루함을 못 참는 이들을 위한 맞춤형 공부법
권혁진 지음 / 다연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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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공부가 좋아서 공부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생각해보면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던 때는 수험생일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고3 때는 어떻게 그렇게 열심히 했는 지 나 스스로도 지금 생각해보면 의아하다. 지금은 하루 1시간 앉아서 공부하는 것도 그렇게 힘들고 의욕도 안 나는데 말이다. 공부하기가 죽기보다 싫다고 생각할 때 제목 그대로의 책이 나와 깜짝 놀랐다.

책을 읽어보니 나의 문제점을 알게 되었다. 너무 목표를 높게 잡는 데에 있다. 높은 목표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책을 읽고 다시 한번 들여다 보니 지금 나에게는 너무 높은 목표들이었다. 마라톤에 비유해서 표현한 점이 인상적이었는데, 일단 시작하면 멈추는 것이 더 어렵다는 말이 나온다. 10분 앉아서 하는 것을 같잖게 생각했는데, 지금의 나에게는 딱 알맞는 해결책인 것 같다. 예전에 어떤 사람이 헬스장 끊어놓고 매일 갈 수 있는 방법이 헬스장에 운동하러 갈 생각하지 말고 샤워하러 갈 생각으로 가면 갈 수 있다고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일단 샤워를 하러 가든 운동을 하러 가든 헬스장에 가기만 하면 5분이든 10분이든 운동은 그래도 하지 않겠냐는 말이었다. 이와 같은 사고를 잘 기억해야 겠다. 

또한 흥미로운 것은 책에 나오는 학습자극유형을 테스트해보니 나무늘보형이 나왔다. 현재 나의 상태와 똑같은 진단을 하고 있었다. 위의 내용과 비슷한 맥락이지만 의욕없이 사는 나에게는 일단 공부 자체에 대한 나만의 정의와 나 스스로를 돌아보는 연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자기계발서의 첫 이야기로 항상 시작하는 것이 나를 알아보는 내용이 많다. 이 책에서도 거의 첫 부분에 이와 관련된 내용이 있다. 항상 나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는 점을 이번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상기 시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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