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 이외수의 소통법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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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

 

 시집같기도 하고 예쁜 꽃 그림과 위트있는 말발의 내용은 환상이었다.

제목 그대로 여자에 대한 심리해부서 같지만, 읽다보면 사회와 문화에 대한 견해로 갔다가

다시 또 여자에 대한 얘기를 담고있다.

물론 남자에 대한 얘기도 있다.

남여에 관한 연애서적도 시중에 많지만, 서정적인것 같으면서도 뭔가 정곡을 찔러주는 꼭 필요한 얘기들만 있다고 해야하나...

금도끼, 은도끼 줄까하는 산신령님이 나타나서 너희들의 인연은 누구다 알려주는게 아닌

너 자신을 알라고 충고하듯 정말 명쾌하고 재미난 내용들이다.

남, 여 모두 연애나 결혼하기 전에 이 책을 좀 펼쳐보고 필독서로 본다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든다.

자신을 바로 알고도 상대방에 대한 얘기를 할까 말까인데

자신을 모르고 사는 사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

극히 현실적인 속물적인 세상이 아닌 정서적으로 풍요로운 사람다운 사람이 되라는

얘기가 주류다.

말씀대로 바르게 살면 좋으련만 사회속에서 섞이다보면 참 속물이 되어 가는 세상이

아쉽기도하다.

그래도 사람은 끼리끼리 모인다는 말에 위안을 얻으며 나 자신이라도 바로 서고

세상을 바라봐야겠다 싶다.

세상이 아무리 혼탁해도 좋은 물의 양이 많으면 언젠간 나쁜 물도 흐려지겠지라 생각하며

주변인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여자들에겐 내면을 위한 아름다움은 영원하다 일깨워주고,

남자들에겐 사랑하는 여자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며 여자를 알려고도 하지말고 

듬뿍 사랑하라는 조언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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