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다시 공부에 미쳐라 - 당당한 미래를 위한 공부법 55
니시야마 아키히코 지음, 김윤희 옮김 / 예문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2011년 10월 31일

 

10월의 마지막날, 이 시점에서 공부에 관한 책을 좀 들여다 보았다.

지은이의 약력이나 머리말을 보고 읽어보고픈 맘이 생겼기 때문이다.

제목 그대로 30대에 공부를 시작하는 얘기인데, 저자가 회사에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으며,

명문대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은게 유학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고, 박사학위가 없으면 교수가

될 수 없다는 교칙이 이 사람을 강단에 서게 했다는 머리말이 임팩트했다.

평범한 직장인이 런던대학 대학원. 하버드대학 대학워에서 공부하고 호세이대학 대학원 박사과정수료,

게이오대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취득한 후 현재는 대학교수이자 도쿄가스 내 니시야마 경영연구소 소장이란다.

이력만 보면 대단한 공부벌레 같다. 보통 사람들같으면 그냥 원래 사회는 그래하고 말 것이다.

저자처럼 발전할 계기가 필요해 하고 대학원을 가는 경우도 있겠지만, 이 사람처럼 많은 학교를 다지진 않을터...

오죽 차별이 상처가 됐으면 피나는 노력을 했겠나 싶기도 하고,

한편으론 그런 차별이 이 사람을 이렇게 성장하게 만든 계기가 됐겠다싶다.

어떤 자존심에 스크래치가는 일도 겪어본 사람이 제2의 도약을 꿈꾸는 밑거름이 되는것 같다.

머릿말에도 이런말이 있다...

'학력 때문에 차별을 당하면 비참해지고 자신이 초라해 보인단 생각보단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면 자신을 추수르고 재도전 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말이 깊게 와닿았다.

 

책의 내용을 간략히 안내하면 목표를세워라, 자신만의 책상 확보하라, 경제학, 영어공부의 중요성,

공부법, 기획력기르기, 안정적인 인간관계, 직장인의 대학원 공부는 어떻게 하는지...이런 구성인데,

다 필요한 얘기인건 맞다.

개인적으로 공부관련 책에 관심이 많긴한데, '잠자기 전 30분' 이란 책의 저자도 10년동안 91개의 자격증을 딴 공부달인이었다.

그 즈음 나도 자격증공부를 시작할때라 많은 도움이 되었고, 덕분에 자격증을 취득한 기쁨도 있었다.

공부습관을 바짝 들이고 성취감 느끼기엔 마감기한이 있는 자격증이 좋은 활력소가 되긴하지만 효력이 오래가진 않는다.

올해 들어서는 전문적인 지식의 필요성을 느꼈고, 저자처럼 유학이나 대학원을 생각 안해본 건 아니지만

처음 일을 하면서는 경력위주의 사회에 반감해서 진작에 사회생활할껄...대학원은 시간낭비같다 생각한 적도 있었거늘...

이제와선 일만으로는 만족이 안되니 공부나 더 할까하는 생각도 들기도 했었다.

저자만큼 절실한 어떤 계기는 없어서 행동으로 이뤄지진 않나보다.

그래도 얻은게 있다면 경험자가 내게 조언해주듯이 일하면서 야간대학원을 가면 이런이런 상황이 있고

자신의 생활은 어느정도 포기해야 된다는 조언까지 친절하게 기술해주고 있다.

그냥 한 순간 기분으로 막연히 지금 가고싶어..이런 생각보단 전공서적도 미리 탄탄히 읽어놓고

폭넓은 지식을 쌓아가며 생각해봐야겠다.

마무리 글에 인상깊은 구절이 있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어떤 장애도 없이 공부를 계속할 수 있다면 성공한 인생 아니겠는가....'

공부가 가장 쉽다...

좀 더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자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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