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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속독법 - 성공하는 직장인을 위한 하루 10분 독서 전략 ㅣ 직장인을 위한 최강 시리즈 2
사이토 에이지 지음, 박선영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2011년 10월 30일 읽음
1년 365권 읽기에 도전은 했지만, 전문서적 읽기는 두껍기 때문에 우선 자기계발서로 가볍게 출발하고 있는 이 시점에
오늘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뭔가 도움이 될만한 필을 느꼈다.
공부할때도 정독하다가 중도에 포기하거나 책을 읽다가도 지루하다 느끼면 그냥 접어둔 경험이 있다.
그 동안 책을 읽으면서 활용한 방법은 읽다 지루하면 과감히 포기하든가 목차보기, 챕터 제목별로 크게 보기,
관심있는 부분만 보기를 하고 있긴했다. 이러한 방법은 이시형 박사님의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에서도
무조건 다 읽으려 하지말고 아니면 포기하고 필요한 것만 보라고 소개된 적이 있다.
이 책의 저자도 의학박사고 책에 소개된 하워드S.버그란 세계 제일의 속독 기록 보유자가 10분에 한권을 읽어 내용을
다 이해하고 묻는 질문에 다 답을 했다는 일화가 있으며 그가 이용하는 속독방식을 소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처음부터 그렇게 속독이 가능한 것 보단 많은 독서의 경험이 속독을 이끌어줄 것이다가 요지인데,
이런저런 책을 읽다보면 내용이 중복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일화나 어떤 단어의 정리 같은것이 그런 편인데,
그런 부분은 대충 건너뛰고 새로운 정보를 중심으로 읽으라 조언한다.
또한 최소 단위의 패러그래프부터 시작해서 전체를 보라는 내용을 빗댄 이야기로 코끼리를 어떻게 해서 먹으면 좋을까?
란 질문에 한 번에 한 입씩 먹을 수 밖에 없다라고 기술한다.
글을 덩어리로 단락별로 보고 부정어, 조건어가 나오는 부분을 유의해서 보는 방법이 속독의 한 방법이라 말한다.
책에 소개된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하면
저자의 약력보기- 책의 내용을 어느정도 유추하는데 도움이 됨
머리말- 저자가 책을 쓰게 된 동기나 목적으로 내용을 짐작
차례- 내용의 전개를 어느정도 알게 됨
도표나 도형, 그림이 있으면 중점적으로 보기, 처음엔 대략보고 이해가 안가면 이 부분에 대한 설명 중점적으로 보기
1단계. 스키밍(마치 갈매기가 바다 위의 먹이를 쪼아 먹기 위해 해면을 스치며 날아다니는 것처럼 페이지의 표면을 읽는 방법)
표지, 차례, 머리말 등 전체를 대강 살핀다.
2단계. 마킹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은 속도를 늦춰 읽고 표시
불필요한 정보는 속도를 내서 읽고
나중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 부분은 표시( 중요한 것은 밑줄, 기억할 것은 *표 같이..)
3단계. 이해 속도로 다시 읽기
가장 필요한 부분만 읽기
이런 식으로 책을 읽는 것인데, 공부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은 별거 아니네 할 것이다.
공부도 이런식으로 해야 필요한 정보가 잘 들어오니깐 말이다.
뒷부분에는 공부를 할때도 무작정 외우고 읽기보단 좋아하는 시나 노래가사에 필요한 내용을
말을 만들어 외우면 내용이 자연적으로 떠올라 잊혀지지 않는다한다.
예를 들어 무지개를 외울때 사람이름으로 Roy.G.Biv 처럼 외우면 쉽게 외워진다는 것,
이런 방법을 클러스터 암기법이라 한다. 이런식으로 외우기를 이용하는 사람도 많을터 역시 새로운 정보는 아니다
할 수 있겠지만 내가 하고 있는 방법과 실제 이론적으로 정리된 이 책을 보니 어느정도 숙독을 하고 있는 내게
전문서적을 읽을때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방법론적인 부분엔 도움이 된 것 같다.
독서방법을 파레토 법칙에 비유해 20%만 이해하고 도표나 중요 키워드만 외워도 한 권을 읽은 거나 마찬가지라
언급하고 있는 부분, 의욕과 집중력 향상시키는 마음 컨트롤 기법으로 긍정마인드과 독서를 연결시키는 내용,
컬러로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방법도 좋은 내용이었다.
또한 독서 속도를 올리는 공식은 새로운 정보라 시간을 재서 한 번 해봐야겠다 싶다.
안그래도 두꺼운 전문서적을 요약해야 하는 현 상황에서 이 책을 보게 된 건 좋은 동기유발이 되었으며,
내용을 달달 외워야 하는 공부에 있어서 좋은 길잡이가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