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임신, 더 행복한 아기 - 35세, 이제 엄마가 되려고 하는 당신을 위한 임신.출산 가이드
클라우디아 쉬파 지음, 최승희 옮김 / 미래의창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제목부터가 너무나 매력적이다.

다른 친구들에 비해 결혼도 늦었고

당연히 임신도 늦어진 나는 사실 조금 조급한 맘일 수 밖에 없었다.

주변을 돌아보면 친구들이 모두 갓난아이의 엄마부터

이미 학부모가 된 친구까지 있으니 그럴 수 밖에.

그래서인지 이 책의 제목을 너무나 믿고 싶었던 것이다.

 

이 책에서 주로 이야기 하는 것들은 고령 임신이라 해서

모두가 생각하는 것 처럼 위험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저런 통계들을 인용하여 글을 써내려가고 있는데,

그것이 신빙성이 있는지 없는지를 떠나서 무작정 믿고 싶은 마음이 든다.

사실 중요한건 긍정적인 마음이므로.

긍정적인 마음은 긍정적인 몸 상태를 만들고

그로인해 오히려 더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내용이 종종 나온다.

너무나 당연히 아는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으며 새삼 마음을 먹게 된다.

 

이 책이 가장 좋았던 부분은 유산에 관한 챕터가 있다는 것이었다.

사실 막연히 '임신'이란 것을 생각하고 주변 사람들을 봤을 땐,

임신 기간이란

너무나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고 출산의 고통 외에는 걱정이란게 없는 줄 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신을 계획하게 되면서 접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은

그런 나의 상상은 그저 상상일 뿐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임신 초기에 항상 하게 되는 유산에 대한 걱정.

조금 편안한 중기를 지나 말기가 되면 온 몸 이곳저곳이 아프게 된다는 것.

그리고 출산이라는 것이 단순히 내가 알고있는

자연분만 혹은 제왕절개가 다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이 책 속에서도 그런 부분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어서

나처럼 임신에 대해 전혀 아는게 없는 사람들은

임신을 하기 전에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속에는 임신준비부터 임신 과정 그리고 아이가 태어난 후 아이를 키우는 과정과

엄마의 출산 후 회복기에 대한 이야기들까지 담겨있다.

다른 임신출산 관련 서적을 읽어본 적이 없기에 다른 책에도 이런게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단지 임신과정에 관한 정보 전달로 끝나는 것이 아니어서 참 괜찮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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