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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 내 몸을 망친다 - 국가대표 주치의 나영무 박사의 대국민 운동 처방전
나영무 지음 / 담소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음..일단 열심히 책을 읽고 난 후 첫 소감을 말하자면..
교과서를 읽는듯한 느낌이 엄청 들었다고나 할까?
요가강사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나에게 이 책은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아무래도 사람의 몸에 대해,
그리고 잘못된 운동으로 오는 여러가지 증상들에 대해 많이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뭐랄까..
그다지 많은 도움은 안된 것 같은 느낌이었달까?
한 번쯤 읽어 보면 좋을 책이었지만 기대한 만큼은 아니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도 앞에서 한 얘기를 너무 자주 반복했기 때문에 교과서를 읽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다시 한 번 말하자면" 등등의 글들이 좀 거부감이 생겼던 것 같다.
하지만 꼭 말하고 싶은 한 가지는,
운동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
무턱대고 움직이기만 하면 운동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다는 것이다.
특히 <운동 중독> 부분을 읽으면서
'아..우리 엄마가 운동 중독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운동이라는것은 분명히 내 몸과 내 건강을 위해 하는 것인데,
몸이 상하면서까지도 운동을 고수 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말려야 하는 것이라는 것.
상당히 공감하는 부분이었다.
책 속에는 여러가지 운동들에 대해 그 운동의 효과와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다.
또한 바른 운동법과 운동전 꼭!!해야 하는 간단한 스트레칭 방법들도 나와 있으니,
운동 초보자나 제대로 된 운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다.
너무나도 많은 운동 선생님들이 이 책처럼 운동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조금 더 제대로 된 방법으로 잘 가르쳐준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나 역시도 나를 믿고 열심히 따라하는 사람들에게
조금 더 제대로 된 요가를 가르쳐줘야겠다.
운동은 내 몸과 내 건강을 위해,
그리고 조금 더 즐거운 삶을 위해 하는 것이다.
운동으로 인해 몸이 아프고 건강이 나빠지고 삶이 힘겨워지지 않도록
좋은 운동을 가르치고 좋은 운동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