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결혼준비 - 웨딩플래너의 아주 특별한 제안
정주희 지음 / 케이앤피북스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아무래도 나이가 나이인만큼 나의 요즘 관심사는 '결혼'인 것 같다.

물론 아직 결혼이라는 게 코앞까지 닥쳐오지는 않았지만,

조만간..어쩌면 내년정도엔 닥쳐오지 않을까 싶어서

슬슬 준비를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최근 함께 놀던 친구들이 하나 둘씩 시집을 가고 아이를 낳기 시작하면서

결혼 준비와 결혼 생활에 관한 이야기들을 많이 듣게 됐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알고 싶지 않아도 결혼 준비에 관한 정보들을 알게 됐지만

사실 아직도 나에게 결혼 준비 과정이란,

베일에 쌓인듯한-미지의 세계라는 느낌이 강했었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호기심을 충족 시켜줄 수 있는 것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특히 '결혼준비=싸움'이란 말을 워낙 많이 들었던 터라

이 책을 결혼 할 사람과 함께 읽고 많은 대화를 나눠봐야겠다는 결심을 했었다.

 

 

책 속엔 웨딩플래너인 작가가 제안하는 결혼 준비 과정부터

결혼전과 후에 대한 나름의 조언(?)들이 있는데

그 모든 것들을 꼭 신랑이 될 사람과 함께 공유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작가가 웨딩플래너인지라 준비 과정에서 일어나는 싸움들을 많이 경험해서 그런지

이런 저런 조심해야 할 점들을 집어 주고 있는데

막상 그 상황이 되면 마인드 컨트롤이 어려워서 싸움이 생길지도 모르지만,

미리 알고 조심할 수 있다면 정말 좋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그런 부분들이 너무 좋았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요즘 전반적인 결혼 추세가 어떻게 되는지 잘은 모르지만,

내 주변의 경우들을 보자면

대부분의 형식들은 생략하고 정말 꼭 필요한 것들만 하는 걸 많이 본 듯 한데

결혼 형식별 예제(?) 같은 것들도 소개해 줬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형식들이 다 다르겠지만,

그래도 조금은 참고할 수도 있지 않을까 했기 때문이다.

책 맨 뒷 편 플러스 페이지는 아직 작성해 보진 않았지만,

결혼을 준비하게 되면 정말 유용할 것 같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마치 결혼을 한 번 준비하고 해 낸 것 같은 기분이지만

실제 결혼 준비는 분명 이보다 힘들것이란 생각을 한다.

암튼 책을 읽고 가장 크게 느낀건..

결혼은 현실이라는 것?

그렇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더더욱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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