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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먹으면서 탈출 - 만화로 이해시킨다, 정신과 의사 ‘마음의 병’ 회복 프로젝트
오쿠다이라 도모유키 지음, 이주관 외 옮김 / 청홍(지상사) / 2019년 7월
평점 :
나의 식생활과 행동패턴 하루의 일정을 딱히 크게 생각하지 않고 하루하루 바쁘게 생활하다보니 문득 여유가 생기는 주말에는 평일보다 더 심하게 우울감이 몰려오곤 한다. 평소보다 더 심하게 출근길은 당연히 우울감이 생기지만 일을 하다보면 후딱 지나가서 생각을 못하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 나에게 조울증, 우울증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올라올때는 배우자는 많이 힘들어한다. 그럴때는 그냥 눈물이 나면 울거나 웃음이 나면 웃는다. 근데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닌 것 같아서 뭔가 심리적인 치료가 필요한가?라는 생각을 할때쯤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병원을 유독 싫어하고 병원과 친하지 않아서 그런지 이런 증상이 나타나서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말이 왠지 덜컥 겁이 났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고 변화를 지켜보고 잘 실행되지 않는다면 의사를 찾아가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노무라 소이치 선생님은 한의사입니다. 우울증 환자를 배웅할때 항 우울제는 분명 도움이 되는 약이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것 중에 진짜 효과가 있는 약은 60%정도라는 데이터도 있다라고 우울증의 매커니즘은 지금까지도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완벽한 치료법도 없다고 하면서 이렇게 기도를 한다고 한다.
정말 환자를 위해서 생각해주는 의사중 한분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마음과 몸의 병을 개선할 수 있도록 이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셨는데 나에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요즘 매일 같이 일어나면 머리가 무겁고 어지럽고 피로가 가시지 않는데 철분이 부족하면 그럴 수 있다고 한다. 더구나 과자나 주스를 끊으라고 한다. 난 과자랑 주스는 잘 안좋아해서 어쩌다 먹을까말까 하는데 최근 들어 스트레스 받는다고 과자를 우걱우걱 먹은 기억이 났다.
책에서 안내해준대로 단백질 간식은 삶은 달걀, 작은 생선, 풋콩, 닭꼬치(소금양념),참치캔 등의 생선캔(삶음),두부,두유 요거트, 천연치즈 등을 먹으면 식사만으로 충족할 수 없는 양을 간식으로 제대로 섭취할 수 있다고 한다. 지방질 간식은 견과류 (호두,아몬드,마카다미아 등) , 코코넛 버터, 코코넛 오일, 코코넛 밀크등을 먹어주면 좋다고 한다.
난 오일은 살이 찔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오히려 저 콜레스테롤을 개선하고 저혈당을 완화해 준다. 이밖에도 체내에 좋은 작용을 많이 한다.
그리고 먹는 스타일만 바꿔도 부담이 없다니 앞으로 야채->고기,생선,계란->밥,빵,면 순서로 먹으란다. 야채는 혈당치의 상승을 억제하는 식물섬유가 풍부하므로 제대로 잘 먹는 사람은 야채를 먼저 먹는 편이 좋다고 한다. 먹는 방법을 바꾸는 건 어렵지만 도전해볼만 한 것 같다.
영양 부족이 정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내용에 정말 먹는 것을 소홀히 생각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더더욱 들었다. 주로 철과 비타민 B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
쉽게 피로하고 의욕이 없는 이 증상이 결국 현재의 내 상태와 너무 비슷했다. 테스트 결과 난 현재 철결핍 상태와 비타민 B가 확실히 부족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다시 한번 먹는 것과 영양성분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1. 과자와 주스를 끊는다.
2. 아침 점심 저녁에 두 종류씩 단백질을 먹는다.
3. 단백질부터 먹으며 가이세키요리처럼 마지막에 밥이나, 빵, 면을 먹는다.
4. 필요에 따라 철과 비타민 B군을 먹는다.
5. 커피가 아닌 허브티를 마신다.
이렇게만 바꿔보더라도 충분히 만족되는 삶을 만들 수가 있고 증상 개선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한다. 사실 이 책을 보고 성인 ADHD 증상을 의심했는데 내가 이 증상을 가지고 있다는 주의에 사람들에 말해 바뀌는 건 어렵겠지 그려러니 해야지라는 마음으로 살아왔는데 부주의, 빠트림, 다동성, 충동성 때문에 주위 분들도 피해를 입고 충동 쇼핑과 집중력이 결여되는 증상으로 사회적 활동이나 학업에 지장이 있었다. 철,비타민B,단백질 대서 저하, 아연, 마그네슘 부족으로 혈당 조절장애를 겪어서 나타는 현상이라니 고닥백 저당질의 식사가 필요한 상황이였다. 마그네슘이 많이 들어있는데 바나나라고 들었는데 바나나가 우울증 환자에게도 좋다고 하던데 결국 바나나와 친해져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에 바나나를 구입해볼까 한다. 운동 선수들도 즐겨 먹는 것 중에 하나가 바나나라고 하긴 하던데 순간 힘도 증가시켜준다고 하니 일석이조 아니겠는가? 나이가 점점 들어가니 20대와 다르게 내 신체도 같이 신경써달라는 신호가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다. 이제는 정말 귀찮더라도 내 자신을 지키고 날 사랑한다면 이런 증상들을 간과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한의사라서 그런가 한의학적으로 접근한 방식이 참 마음에 들었고 양약보다는 음식으로 대체할 수 있는 설명이 신빙성이 있어서 읽는 내내 집중이 잘 되었다. 더구나 솔직하게 얘기를 잘해준 점이 진정 환자를 생각해서 쓴 느낌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음식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고 식습관, 운동으로 생활 패턴을 다시 한번 잘 잡아가도록 박차를 가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