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룩 뚝딱 읽기 그림책 1단계 - 해변 학교의 안젤라 아이의 완소책이 되어서 여러번 읽고나자, 책의 첫페이지에 나오는 파란 바다를 그려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연필로 그리기 싫다고 해서 싸인펜으로 밑그림을 그려보았습니다. 동그란 바다에 물고기와 미역도 그리고 옆에는 피터선생님 같기도 하고.. 바다를 이렇게 까지 좋아하는줄 몰랐습니다. 책을 옆에다 펴놓고 어려워하는 그림은 찾아가면서 보고 그리기도 하였습니다. 얇은 싸인펜으로 그리다가 좀더 두꺼운 유성펜으로도 그렸습니다. 더 멋지게 그려진다고 하네요^^ 다양한 물고기들을 별로 그려본적이 없어서 어려워했지만 생각하는대로 그려보라고 격려했습니다. 크레파스로 색을 칠하고 좀더 색다른게 없을까 찾아보다가 미리 사두었던 파스텔을 꺼내주니 무척 좋아했습니다. 파스텔을 처음 사용해 보기때문에 손에 묻는 것을 신기해했습니다. 아이에게 '안젤라 책이 왜 그렇게 좋아?' 하고 물어보았더니 '음 나도 학교에 가고 싶은데 안젤라는 바다에 있는 멋진 학교에 다니고 마음대로 신나게 뛰어놀고 하니까 나도 안젤라처럼 그렇게 하고 싶어요' 라는 대답에서 아이가 자연속에서 좀더 자유롭게 놀고 싶어한다는 마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면적이 넓은 부분은 파스텔을 칠하고 손으로 문질러 보았습니다. 가루가 떨어져 날리기도 했지만 아이가 무척 재미있어했습니다. 아이들과 격의없이 친구처럼 지낸 피터선생님같은 엄마가 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집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이를 위해 '뭘 함께 해보면 좋을까?' 란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으악~ 엄마, 제손좀 보세요' 마냥 신이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