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김영사 - 후루룩 뚝딱 그림책 2단계
27번 녹색연 입니다.

글 모네하 델 아모 / 그림 니비오 로페스 비힐/ 옮김 배상희



어린이문화진흥회의 '좋은 어린이 책' 역시 믿음이 가네요^^




안나의 아빠가 병원에서 퇴원을 하고 가족모두 시골집으로 향합니다. 흔희 동화책에서의 부모의 모습, 특히 아빠의 이미지는 항상 밝고 건강하고 모범적입니다. 아이들에게 큰 나무같이 넘치는 사랑을 주는 존재로 그려집니다. 그런데 '녹색연'에 등장하는 안나의 아빠는 키도 작아지고 몸도 줄어든 나약한 모습입니다.



최근에 병원신세를 많이 진 엄마를 생각해서인지 아이가 무척 걱정스런 얼굴로 진지하게 책을 읽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엄마,아빠의 약한 모습은 큰 불안감을 줄텐데 책에서도 안나와 빌리오빠는 심각하게 이야기합니다. '줄어든 옷처럼 작아진 아빠가 다시 커질 수 있을까?' 하고 걱정을 합니다.


핵심이 되는 문장은 큰 글씨로 되어있어 시각적으로도 돋보였습니다.



아이들이 생각보다 심각하고 진지하게 어른을 걱정하는 모습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포기하거나 실망하지않고 활기찬 자연속에서 희망을 찾아냅니다.



아픈 아빠를 위하는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느껴진 감동적인 글은 어른에게도 새롭고 신선하게 다가왔고 아이들에게 상대를 배려하고 생각하는 마음을 심어줄수 있는 아름다운 동화였습니다.



아이가 글을 다 읽고 녹색연을 그려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아빠에게 힘이 되어주고 희망을 준 녹색연이 인상깊었나 봅니다. 해를 다른 때보다 무척 크게 그렸고 안나의 아빠가 있었던 병원에 녹색연이 꽂혀잇습니다. 자동차를 타고 가는 시골집도 보입니다.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한편의 동화가 아이의 마음에 황금같은 눈부신 햇살처럼 오래오래 기억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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