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꼴깍 창의꿀꺽 세계창작 그림책
사랑접시 감동 숟가락 19번 '우리는 친구니까요'를  만나보았어요.
월드김영사에서 나왔고 너무 예쁜 금박책입니다.
줄리아 보헴 글 스테파니 달 그림 최연순 옮김


환상적이고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그림과 아이들의 안전을 배려한 책 모서리의 굴림처리등은 엄마로서 감동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금박책답게 겉표지부터 모든 동화의 페이지마다 예쁘게 빛나는 금박무늬는 아이들의 호기심과 시각적 자극을 살려주고 책을 보는 흥미를 더해주었습니다. 작은 너구리와 덩치가 큰 오소리가 숲속 들판을 다정히 걸어갑니다. 어디 소풍이라도 가는것 같은데요? 자연스럽게 그림을 따라 이야기속으로 들어갑니다.



49개월된 올해 5살된 딸아이 입니다. 진지하게 읽고 있네요^^.



겉 표지를 넘기면 바로 숲 속의 아름다운 집 초록 지붕아래 잠든 오소리와 너구리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 그림 만으로도 예쁜 한편의 동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흔히 속지는 간단한 무늬나 아무런 인쇄도 없이 여백인 경우도 많은데 엄마로서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소중하고 알차게 느껴집니다.
본 이야기로 진입하기전 아이와 등장 인물이나 배경에 대해 추측하고 상상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이에게 적당한 글밥에 의성어나 의태어들과 강조되는 문구는 글씨체가 크고 진해서 더 돋보였고 아이도 리듬을 실어 강조하며 읽게되 훨씬 생동감있게 보았습니다. 섬세한 예쁜 그림위에 세세히 빛나는 금박을 꼭 만져보며 아이도 신기해하고 즐거워했습니다.

오소리와 너구리는 배가 고픈데 집에 먹을게 당근밖에 없자 송어 낚시를 하러 갑니다.
낚싯대와 그물망, 통까지 준비해 신나게 나서지만 뿔이 엉켜있는 사슴형제를 도와주고 도토리를 잃어버린 다람쥐 가족을 도와주고 가시가 박힌 토끼도 치료해 줍니다.



또 집을 짓고 있는 여우가족도 도와주느라 점점 더 배가 고파지지만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나는 연습을 하다 떨어지는 아기 부엉이를 그물망으로 구해주고 낚싯대로 도르래도 만들어 부엉이의 둥지까지 데려다 줍니다. 결국 날이 어두워져 낚시도 못하고 무척 배고프지만 친구들을 도와준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오소리와 너구리는 여러 상황에서도 항상 즐겁게 조건없이 친구들을 도와주며 불평하지 않습니다.
또한 낚싯대와 그물망 통..등 가지고 있는 도구들을 잘 사용하는 침착함과 예상치못한 상황에서 잘 헤쳐나가는 뛰어난 대응능력을 보여줍니다.^^







캄캄한 밤이 되어 아름다운 숲 속의 집에 도착하자 예상치 못한 상황이 또 있습니다. 웅성웅성..
누구일까요? 창문으로 보이는 검은 그림자들을 보며 추측해봅니다. 
와! 낮에 만난 친구들이 모두 모여있네요. 맛있는 저녁을 준비해 놓고 말이예요. 아이도 함께 기뻐합니다. '친구를 돕는 건 참 멋진 일이야!'하고 끝을 맺습니다. 

친구를 조건없이 기쁜 마음으로 돕는 아름다운 이야기와 상상과 이야깃거리가 담뿍 담긴 멋진 그림은 볼때마다 다른 여러 이야기들을 자아내어 여러번 보아도 새롭고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도 친구를 도울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로 크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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