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살 된 딸 아이 학교에 대해서 궁금한 것도 많고 기대도 큽니다. 가끔 햇살 좋은날 산책갈때면 '엄마 학교로 가자!' 하고 이끌 때가 많습니다. 학교 운동장도 가보고 화단도 가보며 여러가지 질문 보따리를 쏟아놓습니다. '엄마 저긴 누구교실일까?' '선생님은 어디에있어?'... 어린이 아현출판사의 따뜻한 그림백과를 만난 순간 딸아이가 소리칩니다. '와~학교다 학교!' 학교 종이 땡땡땡... 너무 신나서 좋아하는 모습이 엄마를 흐뭇하게 만듭니다. 따뜻한 그림백과의 내용뿐아니라 그림이 어떻게 그려졌을까? 너무너무 궁금했는데 과연 기대만큼 감동시킵니다. 딸아이도 다른 그림책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느꼈는지 따다다다~ 글만 읽지않고 그림하나하나 짚어가며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인물들의 사실적인 모습과 실감나는 표정들을 재미있어 합니다. 평소에 학교에 대해 물어보면 '8살 되면 공부하러 가는 곳' 이라고만 대답해왔는데 아이와 함께 책을 접하고서 학교에 대해 폭넓게 생각하고 좀더 세밀하고 성의껏 대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학교모습과 배우는 과정과 옛날의 모습들을 비교하고 이야기 나누고 아이가 궁금해하는 할머니 학교다니던 때와 엄마 아빠의 학교에 대해 이야기하자 너무 재미있어하고 흥미를 보였습니다. 따뜻한 그림백과를 통해서 아이와 학교라는 주제로 모처럼 여유롭고 천천히 이야기나눈 정말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학교를 무조건 포장하지도 않습니다. 학교에서 밥도 먹고 청소도 하고.. 늘 시험을 쳐서 힘들고 짜증도 나고.. 시험때문에 더 잘하고 싶은 맘도 생기고.. 또 학교의 여러가지 모습들도 알게해줍니다. 과거의 학교, 장애우들의 학교, 교도소안의 학교, 홈스쿨.. 전문학교와 학원.. '무언가를 배우는 곳은 어디나 학교지요. 세상은 가장 큰 학교예요.' 마지막 문장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아이도 학교에 대해 더 큰 기대와 꿈을 간직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