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 - 수많은 갈림길에서 선택한 인생의 법칙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조율리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사상가이자 미디어 전략가이며 300만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베스트셀러 작가 '라이언 홀리데이'

올해 초 그의 책 '데일리 필로소피'를 읽었다. 스토아학파의 지혜를 현대인의 일상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쉽게 전달하여 어렵게만 여겼던 철학이 실생활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였다.

'라이언 홀리데이'의 전작에서 받은 울림은 그의 신작 『브레이브』에는 어떤 또 다른 깊은 통찰이 있을지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스토아 철학에서 중요하게 가르치는 네 가지 미덕 '용기', '절제', '정의', '지혜'중 하나인 '용기'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용기로 세상을 바꾼 인물들의 삶을 조명하고 그들의 신념과 행동의 궤적을 따라가며 용기의 가치를 일깨워준다.

​편안한 삶에 안주하지 않고 긴박하고 치열한 간호사의 소명에 응답한 '나이팅게일',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독립선언서에 서명을 했던 미국 건국의 아버지 '벤저민 러시', 새로운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새로운 스윙 방법을 창조하는 '타이거 우즈'등 역사 속 위대한 선택을 한 리더들뿐만 아니라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 사람들 등 많은 인물들의 삶을 돌아본다.

물론 그들도 위대한 업적을 이룩하기까지 때로는 타인의 시선과 평판, 불투명한 미래, 실패에 대한 최악의 시나리오 등으로 불안함에 사로잡히기도 하지만 두려움을 딛고 용기의 그릇을 키워 인생의 방향을 설정해나간다.


마침 안중근 의사의 삶을 다룬 '영웅'이란 영화를 본지 얼마 되지 않아서 4장의 '자기 자신을 뛰어넘을 때'라는 단락이 마음에 많이 와닿았다.

가족과 모든 것을 포기한 채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 걸고 투쟁할 수 있었던 용기와 희생의 근원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된다.

우리는 매 순간 크고 작은 선택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선택의 불확실성으로 잘못된 결과를 초래할까 봐 노심초사한다.

아마도 선택이 쉬운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심지어 책에서 언급된 용기 있는 사람들도 선택의 기로에 놓였을 때 우리와 똑같이 두려움이 엄습하며 염려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두려움을 기회로 만들어 냈다.

역사의 한 자락에서 위대한 선택을 했던 인물들을 통해 나를 들여다보고 그들의 용기에 전염되어 내면의 용기를 끄집어 낼 수 있길 소망해 본다.

인생이 우리에게 던진 질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 『브레이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