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 숨겨진 하느님
윤인복 지음 / 바오로딸(성바오로딸)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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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복 교수님과 함께 하는
'숨은 그림 찾기'

'그림에 숨겨진 하느님'
화가들의 그림속에서 말씀을 듣고 하느님을 만나면서 나는 또 그 그림 속에 숨어 있는 나를 만난다.
보고도 보지 못하고
듣고도 듣지 못하는...

그림을 보면서 하느님의 말씀을 만나고 하느님을 찾아 보는 책읽기..
그림속에는 수 많은 성경속의 인물도 등장하지만 '보고도 보지 못하고 듣고도 듣지 못하는' 군중과 경계하는 인물이 등장한다. 그 비켜 있는 인물들이 나인 듯하다.

박사들은 예수님을 진지하게 찾았고,마침내 발견했기에 기쁨으로 가득할 것이다. 그러나 마구간 지붕 위에서,집 뒤에서,문 뒤에서 사람들이 경계의 눈빛으로 훔쳐보고 있다.
누추한 마굿간 구유에 태어난 아기가 바로 세상의 구원자이며 자신의 구원자임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일까?
-p19

히에로니무스 보스
<동방박사의 경배>
박사들처럼 진지하게 찾지 않았기에 발견하는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경계의 눈빛으로 훔쳐 보고 있는 나.

그런 나를 찾고 보니
나는 좀 더 적극적으로 예수님과 하느님과 눈이 마주치고 싶고,
성경을 수없이 읽고 묵상했을 화가들의 신앙을 만나고 싶었다.

윤인복교수의 섬세한 설명을 읽으며 숨은 그림찾기를 하면서 구원자 예수님도 만나고 화가의 생각과 그림속의 '의미부여'도 만나보자.

'하느님이 보고 계시다'
윤인복님이 그림속 예수님의 눈과 마주쳤듯이 나는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일곱 가지 큰 죄>속의 하느님 눈동자와 마주쳤다.
칠죄종의 그림속 가운데 큰 눈동자가 바로 하느님의 눈동자라니..

하느님의 눈동자~!

늘 보고 계셨구나 이 눈동자로..
죄악으로 허덕이는 내 모습을..감추어도, 숨고 피하여도 그 분의 시선은 피할 수 없음을,
그 당연함을 깨닫지 못하고 죄짓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본다.

책속에 소개된 그림에서는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화가들의 의도된 사물,감정표현,자화상등등..
성경속 이야기가 곳곳에 숨어 있다.

그림을 보고 책을 읽고..
그림속에 하느님을 뵙고..
성경말씀에 귀기울이면서
좋은 그림해설가와 동행하며
미술관 관람을 하듯이 책을 읽는다면 화가가 보여 주고자 하는 것, 들려 주고자 하는 것이 올바르게 보여 지고 들려 지는 가운데,화가가 만난 하느님,윤인복교수와 눈이 마주친 그 예수님을 우리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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