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헤쳐 봐, 단단한 땅을 LiNK BOOK
슈테판카 세카니노바 지음, 마르타 다에블로 그림, 김선희 옮김, CMS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생각하는아이지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LINK BOOK '나'와 '세상'을 창의적으로 이어 주는 연결고리입니다. 책 표지 처음에 로고로 되어있고, 책 뒤쪽에는 링크북의 설명이 나와 있네요. 책의 표지부터 평범하지 않고 파헤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디자인이 되어있어요. 디자인부터 엄청난 포스를 가지고 있는 책이네요.

 

옮긴이는 보니 이름이 익숙해서 보니 <윔피키드 시리즈>를 옮기셨네요. <윔피키드시리즈> 학교에서 엄청 빌려보고 가지고 오는 책마다 너덜너덜 아이들에게 엄청 사랑받은 책이지요.

 

 

책을 펼치면 바로 차례가 나와요. 땅의 신화, 땅의 구조, 땅의 자원, 땅의 생물, 땅의 현재, 땅의 과거, 그리고 마지막으로 땅의 직업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땅을 파헤쳐봅시다.

책은 땅의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파헤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펼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그런 구조의 책입니다.

 

준비가 되었나요? 이제 들어갑니다. 첫장인 땅의 신화는 여러가지 설이 있었다고 합니다.

패스를 하고, 2장 땅의 구조입니다. 땅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지구입니다.

지구에서 맨틀,핵 이런 것들이 있다고 지구과학 시간이 다 배우셨죠?

이 책도 처음으로 지구로 시작합니다.

동굴 속이 궁금하시나요? 이제부터 이 책만의 매력이 나옵니다. 기대하시라~~~

짜잔!! 바로 책을 열어볼 수 있답니다. 열어보기 책 양쪽에는 궁금해 할 만한 것들에 대한 풀이가 자세하고 쉽게 나와있습니다. 책을 열어볼 수 있다는 사실에 한 번 몰라도 단순히 열어보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안의 내용도 꽉꽉 차 있다는 사실에 한번 더 놀라는 놀라운 책입니다.

3장 땅의 자원, 4장 땅의 샘물, 5장 땅의 현재부분도 열어보기 식으로 되어 있어 매우 흥미롭습니다. 글밥이 많지 않아서 저학년이 읽어도 부담이 없고, 글을 아직 모르는 유아 어린이들이 보기에도 열어보는 것만으로 재미있는 책이 될 것입니다.

 

한 장 더 소개를 해보자면, 제6장 땅의 과거 "역사가 묻혀있어"는 보기만 해도 안의 내용이 너무 궁금했습니다. 안에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안을 열어보니,

 

어머나, 이건 성의 땅속의 모습이네요. 비밀 창고도 있고, 비밀 지하 감옥에, 지하 병원까지 정말 대단한 상상력입니다.  

책의 마무리는 땅의 이야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계속 될거라는 암시와 함께 맺음말을 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이 오고 있고, 그 지하철을 탈거라는 얘기를 하며, 그럼, 다음에 또보자 !! 라며 맺고 있습니다. 아직 파헤치지 못한 땅 속이야기들이 많이 있을 거라는 암시를 주어 다음을 기약하게 하는 여운을 남기면서 끝을 맺는 것도 상당히 독특합니다.

작가 이름이 "슈테판카 세카니노바"인 것을 봐서 체코 쪽 사람인 듯 싶습니다. 우리나라 작가들의 끝맺음과는 상당히 다르고 그래서 인지 더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한국사람들은 별로 원하지 않습니다. 뭔가 튀는 것 같고 뭔가 특이한 것 들을 잘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책의 독특한 마침을 보면서 한국에서도 "남들과 다름" 이 이상한 것이 아닌 "남들과 다름도 인정받을 수 있는 것"으로 바뀌는 사회가 되었음 좋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열심히 땅속을 파헤쳤더니, 너무 재미가 있네요. 이런 기회를 주신 허니에듀 와 출판사에 감사함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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