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9세 3 - 악령이 사는 까마귀 마을 미스터리 추리동화
레온 이미지 글.그림, 황보경 옮김 / 밝은미래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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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가는 밴드의 서평이벤트 당첨으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중고생부터 추리소설이라면 자다가도 읽어날 정도로 너무 좋아해서 "설록홈즈 시리즈" "애거서 크리스티 작품"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김전일의 사건파일" 등 엄청난 양의 추리소설을 읽곤 하였다.
사실 추리동화라 해서 아이들 위주의 모험담 이겠지 생각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완전히 책 속에 빠져서 탐정퀴즈를 한 개라도 더 맞추고 싶어 안달인 내 모습를 보았다.
추리동화의 주인공들의 이름을 보면 유추할 수 있듯이 동화의 작가는 중국인이다. 2011년에 중국에서 처음 출간 된 이후로 2014년 22권의 시리즈가 나왔고 2013년 부터는 베스트셀러 1위자리를 고수하고 있다고 하니 작가의 필력이 대단하다는 소리이다.
도도,찰리(개),푸유,후사,팅팅,주주가 주인공인 이 동화는 읽는 내내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책장을 넘기지 않고는 안되게 만드는 마력의 책이다.
사건이 일어나서 사건을 풀기 위한 단서들이 나오고 그것을 퀴즈를 통해 풀어나가면서 비밀도 밝히고 진실도 밝히는 동화이다.
찰리9세라는 강아지 목에 음성변조 장치를 통해 사람의 소리를 낼 수 있게 한 것은 명탐정 코난의 코난이 브라운 박사님이 만들어 준 음성변조장치를 통해 다른 사람의 말을 할 수 있는 것과 비슷해서 흥미로웠다
그리고 항상 주인공 옆에는 착하고 똑똑하고 공부잘하는 여자애가 있다는 동화불변의 법칙이 이 책에서도 성립이 되었다 직접 공부잘하고 똑똑하는 표현까지 등장을 한다.
또한 까마귀라는 새에 대한 사람들의 선입견을 완전히 정반대의 논리를 들어 새로운 사실로 만들어 낸다. 정말 까마귀,앵두새,까치의 이야기가 사실인 것 처럼 느껴졌다.
동화가 끝날 때까지 끝이 아니라는 말처럼 동화 말미에는 다음편으로 이어진다는 멘트와 함께 4권 파라오의 비밀이 짧게 소개되고 있다
그리고 별칙부록 같이 퀴즈를 풀 수 있는 문제가 10문제 더 있고 마지막에는 "도도는 궁금해??" 코너로 이야기 형식으로 되어있다.
제일 마지막에는 작가의 질문이 이어진다
"모험이란 무엇인가?"
작가는 모험에 세계가 갖고 있는 매력에 빠져보고, 성장에 필요한 용기와 힘을 얻기 바라는 마음에서 이 질문을 했다고 작가 소개에 나와 있다.
오랫만에 중고생 시절로 돌아가서 친구들과 추리소설을 읽으면서 추리를 해봤던 즐거운 시절을 회상하게 해 주어서 너무 기뻤다
아들은 추리동화도 재미있지만 추리퀴즈를 맞추고 정답을 확인하는 것이 재미있다며 열심히 퀴즈를 풀고 정답을 확인하더니 명탐정이 된 거 같다며 우쭐되는 모습이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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