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 때문에 마음이 무너지면 어떻게 하나요? - 완벽주의와 씨름하는 아이를 위한 마음 훈련
클레어 프리랜드 외 지음, 김영미 그림, 김민화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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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서평을 신청을 하게 된 계기는 3월달에 있었던 일 때문입니다. 평소 노래부르는 것과 춤을 추는 것을 좋아하는 큰아들에게 "뮤지컬과" 영재를 뽑는 다는 영재원 공고가 있었습니다. 아이와 의논한 끝에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처음으로 도전을 하게 된 영재원 시험.. 나름대로 집에서 연습을 하고 음원도 많이 들었고 자신감도 넘쳤습니다. 그런데 고시장에 들어가서 순서를 기다렸는데, 음원이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영재원 고사는 교문 안에 학생만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어떠한 도움도 받지 못한 큰아들은 당황을 했고, 제대로된 실력발휘를 하지 못한 모양입니다. 그래도 약간의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발표날... 불합격이라는 소식에 큰아들은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너무 아쉽다는 아이에게 "기회는 또 있을거야. 5학년부터 영재원 시험을 볼 수 있으니 6학년 때 다시 시험을 보면 되지 않을까?"라고 얘기를 했지만.. "아이는 마음이 너무 아파서 무너져 버렸다고 다시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얘기를 했어요. 얘기를 듣는 순간 너무 마음이 아팠는데 마침 서평 이벤트를 하는데, 제 마음을 아는 듯한 "실수 때문에 마음이 무너지면 어떻게 하나요?"를 해서 얼른 신청을 하고 운좋게 당첨이 되어서 아들에게 "너에게 위로가 되었음 좋겠어"라고 아들에게 책을 전해주었습니다.

 

 아들은 이 책을 받아들고선 바로 그 자리에서 책을 다 읽었습니다. 쓰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책 속에 적어도 된다고 했더니 그냥 지금은 책만 읽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책을 다 읽은 아들의 첫 마디가 "엄마 이 책이 나에게 용기를 주네" 였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가지고 도전을 하래" 아이의 이 말을 듣는데 왜 그렇게 감동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아이가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커서 집에서 자주 노래를 부르곤 했었는데, 한동안은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없었거든요.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다시 노래를 부르네요. 합창단에서 배운 노래들도 부르고, 얼마전에는 솔로파트에 도전도 했다고 하네요. 다들 실력이 고만고만해서 합창단 졸업한 선배가 솔로를 맞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해주며 아이 표정은 밝았습니다. 그리고 솔로에 계속 도전을 하겠다고 하네요. 책이 주는 이로움을 알고 있지만 이렇게 직접 들으니 정말 이 책을 쓰신 작가님께도 그리고 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해주신 허니에듀와 뜨인돌어린이 에게도 감사함을 드리며 서평을 쓰고자 합니다.

 

 오늘은 서론이 엄청 길었습니다. 그만큼 벅찬 감동을 받았다는 것을 우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 다. 그럼 이제부터 책 이야기를 해보도록 할께요 ^^

(책과 함께 온 부록도 정말 최고였습니다)

 차례를 보면, .... 마지막은 나는 할 수 있어 입니다.

작가는 맨 처음 이 책을 읽는 부모님께라는 글을 먼저 썼습니다.

 

이제부터 시작합니다. "탐험을 떠나자"

실수를 받아들이고 실수를 통해 배우는 탐험을 시작합니다.

 

"생각과 감정을 찾아서" 내 생각과 감정은 어떻게 연결되었나요?

"완전히 끝장난 건 아니야"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바로 "쓸모 없는 생각"들이에요. 그런데 그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엄마아닐까요?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작은 아이가 영어 학원 숙제를 자꾸 안해서 아이에게 "숙제를 계속 하지 않고 그러니까 영어학원은 그만 다니는 것이 좋겠어. 학원 공짜로 다니는 것도 아닌데 너가 열심히 하지 않으니 학원은 그만 다니자"라고 했더니 작은 아이가 숙제를 열심히 하겠다고 학원을 보내달라고 했어요. 내 협박 아닌 협박에 아이는 '엄마가 학원을 이제 안보내주면 어떻하지?'하는 쓸모 업는 생각들을 하지 않았을까??

"흑백 논리에서 벗어나기" 성공아니면 실패? 이거 아니면 저거? 흑백 논리 대신에 다른 표현들을 생각하는 것은 어떨까요??

"아차! 아이코! 아뿔사!" 실수를 하고 나서 상황을 어떻게 마무리를 할까요?

"탐험이 실패했을 때" 불안을 덜 느끼게 하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실수에 익숙해지기" 불안함을 줄이고 실수와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은?

"내가 가진 좋은 것들" 내가 가진 좋은 점은?

"나는 할 수 있어" 실수의 대한 생각이 좀 바꿨나요? 기꺼이 실수를 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실수는 끝이 아니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회니까요 ^^

이 책에서 새로 발견한 사실들.. 하나 하나 체크를 해보아요

마지막으로 축하합니다. 탐험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탐험 선언서와 옮김이는 말을 끝으로 서평을 마치고자 합니다. 이 책을 읽을 수 있게 기회를 주신 허니에듀와 뜨인돌어린이에게 다시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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