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9세 7 - 청동 관의 붉은 망령 미스터리 추리동화
레온 이미지 지음, 김진아 옮김 / 밝은미래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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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는 작가 '레온 이미지'의 인터뷰로 서평을 시작해보고자 한다. 작가 '레온 이미지' 그동안 한국에서 출판한 1~6권의 책을 봐서도 알겠지만, 대단한 추리력과 상상력을 가진 작가임에 분명하다. 책을 읽으면서 나름의 추리를 해보지만, 번번이 작가의 추리력에 감탄을 하고 만다. "권선징악"이라는 주제는 같으나, 추리의 하는 과정은 매책마다 너무 다르다. 소재를 사용하는 것도 정말 탁월하다. "한정 추월" "수묘홍랑" 전혀 들어본 적도 없는 키워드다. 이것들의 추리를 극대화시키기도 하고 독자들로 하여금 무서움을 느끼게도 한다. "수묘홍랑"은 특히 밤에 보면 꿈자리가 걱정될 정도로 무섭다. 


 여기서 작가의 인터뷰 내용을 한 편 살펴보고자 한다. 

1) 아이들 책을 쓰는 작가가 되겠다고 언제 결심했나요? 본격적으로 <<찰리 9세>>를 쓰기 시작한 것은 또 언제인가요?

= 어렸을 때 아빠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했어요. 지금 돌이켜보면 당시에 아빠는 완전히 즉흥적으로 아무렇게나 이야기를 지어내셨죠. 하지만 저는 푹 빠져서 그 이야기를 들었어요. 제 생각에는 그것이 처음에 제가 소설을 쓰고 싶게 만든 동기이자 싹인 것 같아요. 사실 <<찰리 9세>>를 창작하기 시작한 것은 2007년 초일 거에요. 하지만 진행 속도가 조금 느렸어요. 그것을 정식 소설로 쓸지 말지 고민하면서 360여 일을 보냈거든요. 당연히 중간에 먹고 마시고 놀고 즐긴 날도 적지 않았죠. 그 후 2008년 초에, 저는 마침내 소설을 쓰기로 결심했어요. 그리고 이야기의 전체 구성을 생각하느라 또 360일을 보냈어요. 이번에도 중간에 먹고 마시고 놀고 즐긴 날이 적지 않았죠. 최종적으로 2009년 초에 저는 매달 1권의 속도로 <<찰리 9세>>를 쓰기 시작했어요. 정말 장인이 일을 잘하려면 먼저 도구를 날카롭게 만들어야 하는 것 같아요 어떤 일을 잘해 내려면 그 준비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말이죠.

* 오랜 준비를 해서 그런지 정말 스토리가 엄청 탄탄하고, 허무맹랑한 것이 아니라 개연성을 가지고 흥미 진진하게 진행이 되어 독자들이 더 열광을 하는 것 같다.

여러 질문이 있지만, 한 가지만 더 질문을 뽑아보겠다. 

2) <<찰리 9세>> 중,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누군가요? 이유는 뭐에요?

= 푸유입니다, 비록 최근에 푸유가 아무런 존재감이 없다고 원망하는 편지를 받기는 했지만, 어쩌면 아마도 사실은 푸유가 현실의 저와 가장 닮았어요

* 와 푸유와 작가님이 어떤 부분이 닮았을까요? 상상만으로도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느껴지네요 


이제, 책을 읽으러 가실까요?

이 책을 읽기 위해서는 <탐정카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용도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패스합니다.)


차례를 보면서, 이 책을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어 봤다.

처음, 거스의 초대장을 받은 찰리9세 일행이 한정추월 마을의 저택으로 가는 것 . 그 다음은, 한정추월 마을의 거스 집에서 일어나는 괴상한 일들. 마지막으로 그 괴상한 일들이 어떤 일이며 어떻게 해결을 되는 지에 대한 이야기.


먼저 초대를 받은 찰리9세 일행이 거스의 집으로 간다. 도도는 그곳에서 청동관에 있는 불은 줄을 가져오게 된다. 그날 밤 도도에게 "산거머리"가 나타나고 친구들의 도움으로 도도는 무사하게 된다. 일행들을 그곳을 빠져나가려고 차고에 있는 차를 타고 그 저택을 빠져나오고 싶었으나, "수묘홍랑"들은 끊질기게 일행을 따라 간다. 일행을 겨우 "탄식교" 앞으로 가게 되었다. 저기서 국을 주는 할머니를 만나 할머니에게서 따뜻한 국과 찬 국 중에 선택을 하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여러 건물들 사이로 수묘홍랑을 뒤집어 쓴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은 부활의식을 하러 간다고 했다. 아이들은 "수묘홍랑"을 피해서 간신히 도망을 치지만 도도의 몸에 수많은 흡혈 산거머리들이 순식간에 도도의 몸으로 기어 올라왔다. 팅팅은 도도를 구하려고 청동상을 열어준다. 거기에서 청나라 공주가 나오더니 가루를 부어 도도를 살려준다. 그리고 어서 밖으로 나가라고 한다. 도도와 팅팅은 공주도 함께 나가자고 했지만, 공주는 나가려고 하니 않고 끝내야 할 일이 있다고 했다. "난 지금 그들을 영원히 없애려고 해. 그리고 모든 걸 제 모습으로 돌려 놓을거야"라며 칼을 들고 흥분해있었다. 도도와 팅팅은 청나라 공주를 말리고 싶었다.

그러자 청나라 공주 = 판자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판자는 외과의사인 아빠와 유명한 골동품 감정가를 엄마, 그리고 국가생물과학원에 들어갈 정도로 뛰어난 우등생인 오빠와 함께 행복하게 살았다. 그러던 어느날 판자의 엄마는 갑자기 돌아가셨다. 그리고 판자도 선천성 폐고협압이라는 불치병에 걸리게 된다. 병원에서 태어나는 날, 오빠 판이는 판자에게 집에서 엄마가 기다리고 계신다고 이야기를 했다. 엄마는 낮에만 아빠는 밤에만 만날 수 있었다. 게다가 엄마의 행동이 예전과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의심을 하던 판자는 엄청난 사실을 알고 만다. 아빠, 엄마가 한몸으로 두 얼굴을 하고 있다는 사실 (과연 어떻게 된 일 일까? 책을 읽으면 알 수 있으니 궁금증으로 남겨둔다.)

판자의 오빠는 판자 앞으로 신용카드를 남기고, 판자는 그걸로 사립탐정을 산다. 그리고 사립탐정은 수묘홍랑의 공격을 받아 죽고 만다. 지하에 이상한 계단들이 있고 그곳으로 내려간 도도 팅팅 찰리는 그곳에서 저택의 집사 훠두와 다른 2명의 노인들 그리고 판자의 오빠 판이를 봤다. 훠두는 부자들에게 부활을 할 수 있다며 돈을 요구했다. 그곳에서 판이는 수묘홍랑들을 조종했다. 바로 오빠가 들고 있는 '흑서진문'이라는 고대 문자를 이용해 기록한 비밀 서적이다. 


 * 책을 읽다보면, 추리퀴즈가 많이 나왔다. 상중하의 난이도가 있는데 보통 하는 쉽게 맞출 수 있게 되어 있다. 숫자 문제가 재미있어 열심히 종이에 숫자까지 적으면서 풀어봤다.


후사,푸유,거스까지 수묘홍랑의 공격을 받았다. 찰리의 기지로 그들 몸에 있던 수묘홍랑들을 떼어낼 수 있었다. 판이는 사실 판자와 찰리 일행을 돕고 있었다. 훠두와 미치광이 과학자들은 그들의 욕심으로 인해 목숨을 잃고, 불로장생을 원했던 부자들도 생을 마치게 된다. 

판이는 자신의 잘못을 경찰에서 고백했지만, 해외 밀수꾼이 배후로 밝혀졌다면서 잡혀가지 않았다 (마지막 판이는 판자와 찰리 일행에서 진실을 이야기한다. 진실은 책을 보면 알게 될 것이다.)


흑서진문을 베껴 놓은 페이지를 펼치고, 도형 안에 있는 잘못된 부분을 찾으면, 흥미로운 기념품을 선물을 준다고 한다. 정답은 누가 알아냈을까?


이야기를 이렇게 끝나고 8권으로 이어진다는 멘트가 나온다.

찰리 9세 8권 "전설의 해골 숲" 분명히 엄중하게 경고했다. 절대로 해골 숲의 길은 곳에는 들어가면 안 된다고!! 그런데... 미지의 해골 숲에는 도대체 어떤 무서운 비밀이 숨어 있을까?


부록도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두뇌회전 퀴즈, 신나는 게임 세상, 도도 탐험대의 썰렁한 농담 모임까지 책의 마지막 장까지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캐릭터 만들기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이런 류의 만들기를 막내가 좋아하는 데 지금, 할머니와 멀리가있어서 오빠들이 하고 싶어 하는데 막내가 하고 싶어 할거라고 했더니, 막내 올 때 까지 기다려준다고 했다. ^^


즐거운 모험을 할 수 있게 도와준 허니에듀와 밝은 미래 출판사에 감사함을 드리며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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