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만이 남기는 흔적, 쓰레기 미래생각발전소 14
박상곤 지음, 이경국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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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지식을 넓히고 생각의 깊이를 더해 주는 신개념 통합 교과서"이다. 글쓴이는 박상곤 선생님이다. 전문 번역가로 일하며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들을 보면, 작가가 원하는 글이 어떤 글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린이는 이경국 선생님으로 목공예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사진 디자인을 전공을 했다. 현재 한겨레 그림책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 책의 곳곳의 그림들을 보면 디자인이 색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아마도 사진 디자인을 전공한 선생님의 작품이라서 그런 것 같다.


책 표지에만 봐도 인류만이 남기는 흔적인 쓰레기가 뭔지 바로 알 수 있다. 더럽다고 피할 수 없고, 반드시 처리라는 과정이 거처야 하는 것이 바로 쓰레기 이다.


작가 선생님의 머리말을 보면 "쓰레기 법칙"을 깨자!! 라고 되어 있다. 사람이 있는 곳에 쓰레기가 있다. 인구수와 쓰레기양은 비례한다. 버린 것은 되돌아온다 등등. 조금은 억지 논리 같지만 자고 나면 쏟아져 나오는 쓰레기, 그리고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온갖 물건들이 망가지거나 우리의 관심을 벗어나면 곧장 쓰레기로 버려지게 되는 현실을 생각하면, 인간은 곧 쓰레기를 만든다는 법칙이 성립하는 거죠. 이 책은 "쓰레기 법칙"을 깨자는 의도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이제부터는 어떻게든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법을 배워 보자는 뜻이지요. 우리가 만들어 낸 쓰레기로 지구가 병들어 가는 것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순 없잖아요. 우리의 이런 작은 노력들이 모여 지구를 지킬 수 있다면 인류 역사의 미래는 건강하게 쓰일거라고 굳게 믿으면서요.


이 책의 다섯가지 주제로 되어 있다. 

Chapter 1 쓰레기란? 그림을 보면 무엇이 쓰레기인지 한눈에 볼 수 있고, 이 쳅터에서 다루는 이야기도 바로 이 이야기이다. 사람의 몸에서 나오는 배설물 

고대 사람들은 분뇨를 창밖으로 버리기가 일쑤였다고 해요. 지나가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봉변을 당하는 것이지요. 12세기 파리에는 돼지가 청소부역할을 했다고 해요. 하지만 어느날 돼지에서 놀란 말에서 황태자가 떨어지자 돼지를 사형시켰다는 웃지 못할 일도 일어났답니다. 

"하이힐의 탄생 역사" 역시 엄청 끔찍해요. 거리마다 오물이 많아서 옷에 다 묻으니 그것을 대처하기 위해서 하이힐을 신고 다니고 옷이나 몸에 묻은 배설물 때문에 진한 향수를 썼다고 합니다. 근대 서울 역쉬 '오물의 도시'라고 불릴 만큼 엄청 더러웠다는 사실  --;; 


 Chapter 2 쓰레기는 왜 생기며 무엇이 문제일까?

인구 증가에 따른 쓰레기 증가, 산업 혁명과 경제 번영,소비 욕구, 플라스틱, 썩지 않는 일회용품의 등장, 플라스틱의 발명으로 인류가 편리함을 누렸다면 이제 이 썩지 않는 쓰레기의 문제도 우리가 해결해야 될 몫이 되었지요. 

다양해진 쓰레기의 종류(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쓰레기, 전자쓰레기,우주쓰레기,방사성 쓰레기,화학제품 쓰레기) 등으로 종류도 엄청 다행해졌다.


 Chapter 3 쓰레기의 폐기

다양한 쓰레기들을 폐기 방법도 다양하다. 일반 쓰레기 종량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쓰레기의 매립.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쓰레기를 단순히 땅에 묻는 방식으로 처리했어요. 환경 오염 방지 대책 없이 그대로 매립하는 거지요. 요즈음에는 쓰레기 매립으로 인해 환경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환경 오염 방지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방지시설을 설치한 뒤 쓰레기를 매립하고 있어요. 이른바 위생 매립 방식이에요


Chapter 4 쓰레기의 재활용

이 쳅터에서는 다양한 쓰레기 재활용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다. 채륜과 누더기 천으로 만든 종이, 우리 조상들이 사용했던 재활용 방법들, 넝마주이, 고물상, 엿장수 등도 쓰레기 재활용을 위해 애 쓴 사람들이다. 쓰레기가 그냥 쓰레기가 아닌 자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주고 있다.

독일의 바이오 쓰레기 발효처리 & 일본의 폐수 찌꺼기 탄소처리 기술은 우리나라에도 도입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얼마나 재활용을 잘하면, 쓰레기를 수입하는 나라가 될까? 정말 부러운 스웨덴이다."


 Chapter 5 쓰레기를 어떻게 줄일까?

이 쳅터에서는 쓰레기를 줄이는 생활 속의 작은 실천들을 다루고 있다. 아나바다와 벼룩시장 ,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쓰기

요즈음 배우 "김혜수"씨가 "플라스틱 NO 챌린지 운동"을 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김혜수씨가 지목한 배우 한지민씨도 그 뜻을 함께 하겠다고 인터뷰만 기사도 봤다. 

연예인들이 먼저 이런 운동을 하면 대중매체의 효과때문인지 일반 사람들도 많이 동참을 하게 된다. 

https://entertain.v.daum.net/v/20180926132100638

(김혜수 "플라스틱 no 챌린지 운동 기사")

건전한 소비문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페트병의 재활용, 재활용 쓰레기 분리는 이렇게까지 소소하지만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소개하며 실천을 할 수 있도록 격려를 하고 있다.



 각 쳅터마다 TIP을 통해 여러가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팁을 하나씩 읽으면서 '아 저런 방법도 있었네. 아~ 그럴 수도 있구나' 등 쳅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신개념 통합교과서 답게 "생각발전소"라는 코너를 만들어서 좀 더 생각을 해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하나 쯤' 이라는 생각으로 제대로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지 않은 적이 많은 것 같아 찔렸다. 오늘부터라도 '나부터 제대로 하자'라는 생각으로 쓰레기 분리수거와 쓰레기 재활용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며 서평을 마친다.

이런 좋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읽을 기회를 주신 미래아이와 허니에듀에 감사함을 드린다.


마지막으로 초 중등 학생들이 꼭 읽어야 할 신내념 통합 교과서 시리즈를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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