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가까이 더 가까이
베벌리 맥밀런, 존 뮤직 지음, 이한음 옮김, 김웅서 감수 / 여원미디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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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동물을 너무 좋아하는 둘째 아들을 위해 서평을 신청을 한 책이다. 요즈음 동물 이야기 곤충 이야기 삼매경에 빠져있는 우리 둘째 아들.. 이 책을 보자마자 자기가 아는 바닷속 동물들을 찾아 나섰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바다 탐험대 옥토넛"의 영향인지 알고 있는 바닷속 동물들이 꽤 많았다. "바다 탐험대 옥토넛"에서는 [탐험보고] 코너를 통해 실물의 바닷속 생물을 보여줘서 아이가 이 책에서도 쉽게 생물들을 찾을 수 있었다.

 

이 책의 지은이는 베벌리 맥밀런, 존 뮤직 베벌리 맥밀런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고, 지금은 어린이들에게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 주는 과학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해양생물학자인 존 뮤직은 미국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생물학을 전공했고, 지금은 버지니아 해양과학연구소 연구원이자 미국 해양공동위원회 과학고문으로 있습니다. 옮긴이는  이한음 선생님으로, 서울대학교 생물학과를 업했고, 지금은 과학 저술가이자 번역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책으로는 <<호모 엑스페르투스> , <생명의 마법의 유전자>>, <<다윈의 진화 실험실>>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앗, 상어다!>>,<<동물 아빠들>>, <<뼈>> 등이 있습니다.

 

가까이 더 가까이 책의 구성은 둘러보기와 집중 탐구로 이뤄져있다.

 

먼저, 둘러보기에서는 물의세계, 바닷속 생활 , 해양 탐사 로 나눠져 있다.

물의 세계는 1)푸른 별, 지구 2)바다의 탄생 3)바닷속 풍경 4)움직이는 바다 5)바다와 기후로 되어 있다.

이 중에서. 푸른 별 지구와 바다의 탄생을 좀 더 살펴보고자 한다.

 

푸른 별 지구 : 지구 표면은 약70퍼센트 이상이 물로 덮여 있어요. 이 물은 대부분 눈이 시릴 듯이 푸른 바다에 들어 있지요. 바다의 넓이는 약3억6100제곱킬로미터로 육지의 2.43배이며, 깊이는 평균 약 3796미터로 100층짜리 빌딩 10개를 쌓은 높이와 맞먹어요. 바다에는 수십억 년 전부터 생물이 살았고, 지금도 우리는 바다에서 많은 식량과 광물질을 얻고, 배로 바다를 오가며 사람이나 짐을 실어 날라요.

 ☞ 바다의 넓기와 깊이는 수로 나타내주어 어느 정도의 크기인지 알 수 있게 도움을 줬다.

 

바다의 탄생 : 약 46억 년 전에 생겨난 지구는 지금의 모습과 전혀 달랐어요. 지구의 겉껍질이 지각은 아주 뜨겁고 바위투성이였어요. 툭하면 화산이 폭발하고, 번개가 치고, 기계와 수증기가 검은 구름을 이루어 하늘로 솟구쳤어요. 그러다가 바다가 만들어지기 시작했어요. 과학자들은 바다를 채운 물 가운데 일부가 지구에 부딪힌 혜성의 얼음이라고 추측하기로 해요. 약 2억년 전, 지구에는 이렇게 만들어진 바다 위에 거대한 하나의 대륙만 있었어요.

 

바닷속 생활은 1)바다 생물 2)바다에서 살아 가기 3)바다 여행 4)위험에 놓인 바다로 되어 있다.

* 바닷속 생활부분이 우리집 둘째가 제일 재미있어 하는 부분이었다. 바다 생물을 보더니 생물의 이름을 알아내려고 애를 쓰고, 나에게도 계속 "이 생물이름은?" "이 생물은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살아?" 등의 질문을 끊임없이 했다.

바다 생물 : 땅 위에만 생물이 사는 것이 아니에요. 바다에도 육지만큼이나 많은 생물이 깃들여 살아요. 어느 바다에 얼마나 많은 생물이 사는지는 바닷물의 깊이와 온도, 햇빛의 양에 따라 크게 달라져요. 바닷속에는 크게 세 개의 층으로 나뉘어요. 햇빛이 드는 위쪽의 유광층, 어스름한 약광층, 맨 밑의 칠흑같이 컴컴한 무광층이에요. 바다 생물은 얕은 바닷가에서 깊은 바다 밑바닥까지 여러 곳에서 살아요. 얕은 곳에 살면서 깊은 곳에는 거의 가지 않는 종도 있어요. 과학자들은 바다에 적어도 50만 종의 생물이 산다고 말해요.

바닷속 생활 중에 또 하나 살펴볼 것은 "위험에 놓인 바다"이다. 지금 바다는 위험에 놓여 있어요. 지구의 인구가 점점 늘어나면서 바닷가에서 사는 사람도, 해산물을 찾는 살마도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에요. 날마다 너무나 많은 배가, 너무나 많은 물고기를 잡고 있어요. 또 사고로 배에서 기름이 새어 나오거나, 사람들이 쓰고 버린 물, 공장에서 흘러나오는 화학 물질 등으로 바다는 점점 더러워지고 있어요. 바닷가는 집과 건물들이 들어서며 크고 작은 도시로 바뀌고 있어요. 이렇듯 바다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아야만, 모두가 힘을 모아 바다를 위험에서 구할 수 있답니다.

 

둘러보기의 마지막은 "해양탐사"이다. 해양탐사에서 빠질 수 없는 건.. 바로 "갤리언 선"이다. 갤리언 선은 역사상 가장 중요한 배 가운데 하나예요. 1500년대부터 에스파냐와 영국 같은 나라들은 물건을 사고 파는 일이나 바다 위의 전투, 탐험에 갤리언선을 썼어요. 갤리언선은 서너 개의 갑판, 대포를 비롯한 무기, 셋 이상의 돛대를 지닌 복잡한 구조의 돛단배였어요. 큰 갤리언선은 수백 명의 사람과 몇 달간 바다 위에서 지낼 식량과 짐까지 실을 수 있었어요. 기술자들은 보통 2년에 걸쳐, 설계도 없이 눈대중으로 배르 만들었답니다.

☞ 기술자들이 눈대중으로 만든 갤리언선은 눈대중으로 만들었다고는 믿을 수 없게 정교하고 실용적으로 잘 만드셨다.

 

 

집중탐구는 얕은 바다와 수심으로 나눠져 있다. 얕은 바다에는 모래해안, 바위해안, 강어귀, 연해, 산호초, 켚프 숲, 북극해와 남극해가 있다.

이 중에서 바위 해안과 산호초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고자 한다.

바위 해안 : 바위 해안에는 수많은 생물이 모여서 복잡한 사회를 이루고 살아요. 바위의 크고 작은 틈새에는 온갖 무척추동물이 숨거나 달라붙어 있어요. 홍합, 따개비,게, 고둥,불가사리 같이 척추가 없는 동물지이요. 이런 동물들이 바위 해안에 살아남으려면, 세찬 파도와 썰물 때의 메마른  환경을 견뎌 내야 해요. 축축한 바위 위에 사는 동물도 있고, 밀물과 썰물이 드나드는 곳에 사는 동물도 있어요. 물고기와 성게처럼 얖은 바다에서만 사는 종류도 있어요.

☞ 밀물 & 썰물을 이야기하니, [천사가 사는 갯벌] 이라는 책이 생각이 났다. 갯벌에 사는 생물들도 많이 나와있어 이 책과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산호초 : 산호초는 산호가 죽고 그 위에 새로 자라면서 뼈대와 분비물이 쌓여 이루어진 바위예요. 산호는 바다에서 가장 독특한 동물이에요. 쌀알만 한  크기의 폴립이 모여 나뭇가지나 접시 같은 여러 모양의 산호를 만들어요. 폴립은 둥근 통 모양으로, 단단한 석회질 겉뼈대로 둘러싸였어요. 대부분의 산호는 이 바닷말이 햇빛을 받아 만든 양분을 먹고 살아요. 그래서 함께 사는 바닷말이 죽으면, 폴립이 하얗게 바래는 백화 현상이 일어나 산호도 죽게 됩니다. 오늘날 백화 현상 때문에 많은 산호초가 파괴되고 있어요.

☞ 산호에 대해 정말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그림에 보면, "쏠배감펭"이 있는데, 둘째 아이는 이 "쏠배감펭"과 "흰둥가리"를 제일 좋아한다. "흰둥가리"는 많은 분들이 아는 그 물고기.. 바로 "니모"이다.

 

집중 탐구 두번째는 수심이다. 수심은 유광층, 심해, 열수구로 나눠져 설명되고 있다.

"바다 탐험대 옥토넛"에서도 다룬 적이 있는 "심해 아귀" 그림이 너무 입체적이라 더 무섭다. 심해 아귀는 암컷은 몸집이 크고, 수컷은 조약돌만큰 작다.

심해 : 해수면에서 약 200미터 아래로 내려가면, 이상하고 묘한 어둠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이 깊은 바닷속에는 눈과 입이 크고, 이빨이 날카로운 포식자들이 살고 있어요. 또 많은 물고기와 오징어, 새우가 몸에서 빛을 내지요. 이들의 몸에는 빛을 내는 발광기가 있어요. 더 깊이 약 1000미터 아래로 내려가면, 칠흑 같은 어둠과 강한 수압 속에서 사는 세상에서 가장 특이한 생물들이 나타나요. 이 생물들은 부드럽고 흐늘거리는 몸과 깊게 눕은 이빨을 가졌어요. 눈먼 물고기도 많고, 발광기로 먹잇감을 꾀는 물고기, 예민한 후각과 촉각을 써서 사냥하는물고기도 있어요.

 

집중탐구 마지막은 "놀라운 바다"이다. 바닷바람의 힘을 0등급에서 12등급까지 나눈 것을 "보퍼트 풍력 계급"이라 부른다. 바람의 세기는 바람이 일으키는 파도가 얼마나 높은강 따라 정해집니다.

열대 무풍대: 적도 근처의 열배 바다에서는 가끔 바람이 매우 약할 때가 있어요. 옛날 돛단배들은 이 고요한 바다에서 몇 주씩 오도 가도 못하는 신체가 되고 했어요.

바닷물이란 무엇일까? 바닷물의 약 3.5퍼센트는 물을 짜게 만드는 다양한 염 성분으로 이루어져요. 이런물질들이 들어 있어 바닷물은 순수한 물보다 무거워요.

가장 위험한 바다 생물 : 상자해파리는 지구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 가운데 하나예요. 한 마리에서 얻은 독으로 무려 60명의 목숨을 빼앗을 수 있어요. 상자해파리는 동남아시아와 오스트레일리아 북부에서 조금 떨어진 바다에 살아요.

 

마지막은 뜻풀이&찾아보기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찾아보기에서 찾아서 뜻풀이를 읽으면서 이해를 돕고있다. [바다] 책은, 숫자 표기가 많다. 어렴잡은 숫자 표기일테지만, 숫자를 보고 어느 정도 크기 혹은 넓이 인지 짐작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다른 가까이 시리즈 처럼 입체그림으로 생동감을 더 할 수 있게 했고, 책 페이지마다 요약이 잘 되어 있어 궁금증 해결해서 큰 힘을 주었다.

 

4주 동안의 즐거운 가까이 더 가까이 책 여행을 했다. [발명] [비행] [날씨] 그리고 오늘 [바다]까지 너무 재미있고, 많은 정보와 지식을 쌓을 수 있어 기뻤다.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허니에듀와 여원미디어에 감사함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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