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도 괜찮아 더불어 사는 다문화 사회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 37
스토리베리 지음, 최희옥 그림 / 뭉치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도서 검색창에 "다문화 사회"라고 쳤더니, 책이 761권이나 검색이 되었다. "다문화 사회"에 관한 책이 700권이 넘는 다는 사실에 놀랐고, 그 만큼 우리 사회가 다문화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에 한번 더 놀랐다. 초등학생이 두 아이의 반에도 다문화 친구들이 1명 많게는 2명이라고 했다. 몇 해 전에는 다문화 학부모회까지 조직이 되어 그 엄마들이 학교 재량수업 이나 자율수업 시간에 학교를 방문을 해서 다문화에 대한 교육을 해주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반에도 다문화 친구들이 있고, 다문화를 배우는 시간까지 따로 있을 정도로 다문화는 우리 나라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다.


아래의 장면이 "다문화"를 이야기해주는 대표적인 그림인 것 같다. 단짝 친구인 영지가 장미(주인공)의 엄마가 베트남 사람이라는 비밀을 폭로해버린 후, 장미는 학교에서 놀림을 받는다. 친구들은 한쪽 부모만 한국사람인 사람이 장미를 한국 사람? 베트남 사람? 헷갈려하며 장미를 놀린다. 장미는 한번도 한국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을 한 적이 없는데, 친구들은 놀리고 장미의 할머니는 "한국사람은 김치를 먹어야 한다" "한국사람은~" 이렇게 말을 하면서 장미가 한국사람임을 강조한다. 장미는 자신은 그냥 한국 사람인데, 강조를 하는 할머니도 놀리는 친구들도 다 싫어 제일 울음을 터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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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를 보면, 제 1장 저는 한국 사람입니다. 제2장 평범한 게 좋아요 제3장 다문화 가정, 자신있게 말하고 싶어요. 제 4장 한국에서 꿈을 꾸게 해 주세요.

의 순서로 되어있다. 특히 이야기 형식으로 장미를 주인공으로 해서 이야기를 끌어가고 각 쳅터마다 주제가 되는 것들을 모아 마지막에 "토론왕되기" 코너를 통해 소개를 하고 있다. 이야기는 다문화 가정의 보통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장미는 한국말을 잘하지 못하는 엄마에게 항상 불만이고, 장미의 할머니는 베트남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며느리를 다그치고, 며느리는 그런 시어머니때문에 힘들어 한다. 이 책에서 제일 안타까운 부분은 장미 아버지의 자리가 너무 미흡하다. 베트남 부인과 어머니 사이에게 충분히 중재 역할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책에서는 역할이 거의 없다. 현실에서도 이런 부분이 많을 것 같아 조금은 실망스럽다. 왜냐하면 외국 사람인 부인은 한국에 남편 하나 믿고 오는 것인데, 남편이 제 역할을 제대로 해주지 못한다면 외국인 아내의 고충은 너무 심할 것 같다. "다문화" 지원센터가 곳곳에 많이 생기도 있다고 들었다. 다문화 가정이 많이 늘어나는 만큼 그들에 대한 제대로된 지원도 늘어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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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코너 "장미의 다문화 보고서"를 통해서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평소 다문화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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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쳅터에 있는 "토론왕 되기" 코너들.. 질문에 스스로 답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또한 제공된 글을 읽고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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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토론왕 시리즈의 마지막은 생각할 문제를 제공하고 그 문제의 예시 답안까지 제공을 해서 이해의 폭도 키우고 예시 답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비교해 볼 수 있어 좋다. 질문들도 논리적으로 생각을 해서 답을 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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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도덕&사회 세가지 과목에 걸쳐서 "다문화 사회"를 설명하고 있다. 각각의 과목과 제목을 보면 내용을 유추해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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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뒷페이지만 봐도, 책이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될지 알 수 있다. 다문화 사회는 무엇인지 다문화 사회에서는 어떻게 어울려 살아야 될지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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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처럼 "달라도 괜찮아 더불어 사는 다문화 사회" 는 함께&배려가 있어야 가능한 사회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알게되었다. 또한 다문화 학생을 바라보는 사람들 그 중에서 아이에게 영향력을 가장 많이 줄 수 있는 학교의 선생님의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금 알게 되었다. 장미는 선생님을 정말 잘 만났다. 선생님은 정확하게 장미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채워주시기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을 보였다. "스승"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사람이었다.

마지막으로 지난 달에 아이가 허니에듀 북클럽에서 "젓가락의 달인"이라는 책을 읽고 한 워크북을 공유하고자 한다.

이 책에서도 일반사람과 생김새가 다른 즉, 외국인 아주머니가 등장을 하고 이 아주머니를 통해 그 나라의 문화도 살짝 소개가 된다.

책이 궁금하신 분은 , https://band.us/#band/64998145로 들어오시면 "허니에듀 북클럽"을 만나실 수 있다.

초등융합사회과학 토론왕 시리즈 "다문화사회"를 만나게 해주신 허니에듀와 뭉치 출판사에 감사함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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