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치지 않는 비 - 제3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개정판 문학동네 청소년 17
오문세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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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힘들고

나 혼자 어렵고, 외롭고, 불행하고...

 

그런 생각을 하며 살은 적이 있다.

 

모든걸 벗어버리고 던져버리고 떠나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글 속의 주이공처럼 떠나지 못하고 현실속에서 하루하루를 근근이 이어나갔고

현재의 내가 되었다.

 

그 시절....

떠나고 픈 그 시절...

 

글 속의 주인공처럼 떠나버렸어야 했다.

 

그래서 주인공처럼 세상과 그리고 나의 아픔과 단백하게 마주하고

곁에서 형의 시선을 빌어 자신의 아픔을 3인칭 시점으로 담담하게 대변해주는 경험도 해보고

이런 사람 저런 사람도 만나면서

이 세상은 나만 아픈게 아니라고

이 세상은 나만 외로운게 아니라고

이 세상은 지독히 혼자 인것 같지만 결국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어야 했다.

 

그렇다면

그랬더라면

 

살아온 과정이 좀 덜 아프고 외롭지 않았을까??

 

뭔가 치유가 되는 듯한 힐링 이야기.

 

그래도 그 시절을 잘 이겨내고 이곳까지 온 나자신에게 무한한 박수를 보낸다.

 

그치지 않는 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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