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코 좀 뚫어주세요 - 수면장애, 두뇌발달 저해, 성장장애의 원인과 치료법
기카와다 토오루 지음,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황미숙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보기 전까지는 아이들의 비염이나 축농증을 가볍게 보았다.

어른이 되면 자연스레 낫는 병이라고.

나 역시 어렸을 때 축농증을 앓았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특별히 치료도 하지 않았고, 심하면 약을 먹었다.

만약 치료했다면 ...

 

책 분량도 많지 않아서 금방 읽었다.

귀여운 그림이 많이 있어서, 내용이 쉬울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어렵고 심각한 병을 아주 쉽게 설명하기 위한 작가의 의도였다.

또 작가는 아이들 스스로도 코가 막혔을 때 부모한테 얘기해야 한다고 했던 거 같다.

그래야 치료할 수 있으니깐.

그래선지 예쁜 캐릭터 그림을 넣어서, 어려운 내용을 최대한 쉽게 설명했다.

아마 코에 관한 설명을 이처럼 쉽게 설명한 책은 없을 듯싶다.

 

이 책을 보니 코막힘이, 특히 성장기 아이한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된다.

귀여운 그림으로 코막힘을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아이한테 차근차근 설명하면서 함께 보기에 무척 좋았다.

다른 책들처럼 구구절절 설명하기 보다는 핵심만을 콕 집어 설명해서,

내용이 쉽게 이해 되었다.


코막힘을 초기에 잡으면 다행인데, 심각하면 어쩔 수 없이 수술을 해야 하나 보다.

하기야 다른 병들도 마찬가지긴 하다.

이 책에서는 수술이라 해봐자, 10~20분만에 끝나는 아주 간단하다고 하지만 ...

그래서일까. 이 책의 저자는 코막힘의 위험성을

심각해지기 전에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싶었던 것 같다.

그리고 더 이상 방치하면 절대 안 된다는 것도.

이제부터라도 가볍게 생각했던 아이의 코감기나 코막힘을 잘 보려고 한다.

그리고 어른인 내 가족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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