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쓰겠다는 다짐
주얼 지음 / 이스트엔드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길을 걷는 동안
외롭고 불안했지만, 동시에 이 길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
그리고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신하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주얼 작가님은
4편의 소설을 쓰신 소설가이며
독립출판사 대표입니다.

14년 간의 직장생활을 끝내고
마침내 시작한 전업작가의 생활

4계절이 한바퀴 도는 동안
매주 글쓰기 모임에서 쓴
52편의 에세이를 엮은 이 책은

독립출판의 여러 가지 이야기,
전업작가로서 겪은 경험과 감정,
설렘과 기대, 기쁨과 만족, 의심과 두려움,
불안과 결심의 순간이 가감 없이 담겨있습니다.

모든 게 불확실한 순간에도
어떻게든 쓰겠다고 다짐한
작가님의 마음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
저는 소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학교다닐때 배운 소설의 정의
[소설은 허구적 이야기를 중심으로한~]
이 부분이 뇌리에 깊게 박혀
“다 지어낸 이야기일 뿐이다“라고
생각하며 공감을 잘 하지 못했습니다.

독서모임을 하면서
서평단을 하면서
소설에 대한 마음이 조금씩 변하고 있었는데
주얼작가님의 이 책을 읽고
작가님의 어떻게든 쓰겠다는 그마음이..
소설에 대한 노력과 열정과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져
마음에 파도가 일렁였습니다.

소설은 아니지만
막연히 쓰고싶다라 생각했고
쓰는 삶을 살고 싶다 생각했고
내 책을 한권쯤 내고 싶다 생각했습니다.
어떻게든 쓰겠다는 작가님의 열정적인 다짐에
생각만 하고 있는 내 모습이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전업작가의 고통, 불안, 두려움
현실적인 문제들과 고충들이 많지만
그래도! 그럼에도!
글속에 행복이 느껴집니다.
끝까지 이 길을 걸어가겠노라는
확신과 열정이 느껴집니다.
끝까지 잘 해내실 것 같습니다.

----------------------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제일 좋아하는 문장이
이 책속에 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를 따라 달리고 싶어
하루키의 달리기 책을 읽으며 달려 보았는데
저 역시 힘들것 같습니다.

상상만 해도 너무 행복한
전업 작가의 삶
그 삶을 살고 계십니다.

작가님이 두부에게 받은 위로에
저도 울컥했습니다.

“당신은 행복한가요?“ 라는 질문에
확신이 없더라도 자신있게 대답하겠습니다.
“물론이죠. 행복합니다!”

▶이스트엔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어떻게든쓰겠다는다짐
#주얼
#산문집#에세이
#전업작가#독립출판
#주얼소설집
#당신의계절이지나가면
#여름의한가운데
#달이뜨는동쪽세상의끝
#당신의판타지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