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님의 임재를 연습하라
조태성 지음 / 베다니출판사 / 200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세번째로 주어진 기회인 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베니힌 목사님의 "안녕하세요 성령님"이란 책에서
두번째는 김열방 목사님의 저서를 통해서 성령님과의 교제를 꿈꾸어 왔으나
시간을 흘러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성령님과 친밀함을 누리는 장소에서
아주 멀리 계속 여행을 떠나는 저를 깨달았습니다.

지금까지 생각해보면 그토록 외롭다는 것, 혼자라는 생각들은
성령님을 가장 아프게 하는 것이었다는 것을 깨답습니다.
그러한 생각은 '분리'를 강조하고 성령님과의 교제를 가로 막으며
그 해결의 방법을 세상 속에서 찾겠다는 마음의준비였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전부이십니다.
 성령님께서 전부이십니다.' (p.230)

그 전부에 생명과 시간과 관심으로 최선을 다해 나아가는 저자의 열정이
얼마나 부러운지 모르겠습니다.

저자의 첫번째 진심어린 충고는 최선을 다해 성령님을 모시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부디 모두가 최선을 다해 성령님을 존중해 드리며
성령님을 근심시켜 드리지 않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 (p.89)
최선이라는 단어 앞에 가장 대치되는 단어가 게으름인 것 같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출발했던 저자는 최선을 다해 지금 아름다운 결실을 맺어가는 중이고,
저는 게으름을 한껏 피우다가 성령님에 대한 사랑을 몽땅 잃어버리고 말았으니까요.

이 세상에 살아갈 때 부, 명예, 권력 등이 사람에게 전부가 되기도 하고
또한 그것을 추구하도록 세상은 종용하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의 그리스도인들도 이에 물들어 영적우선순위가 뒤죽박죽이
되어 버린 경우도 많고 저도 또한 그러합니다.
갈5:17절의 말씀처럼 결국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하고 시간만 흘러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저자의 두번째 충고는 일의 능력과 성과 보다는 순수하게 성령님과 교제하라는 것입니다.
'순수하게 성령님과의 우정과 사랑을 쌓아가라.' (p.121)
필요할 때나 하나님을 찾는 것보다
일상속에서 성령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통해 예배가 회복되고,
사역이 회복되며 나아가 이웃을 회복시키시는 성령님의 일하심에
저자의 삶에서 좋은 모델로 찾아 볼 수가 있으며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끝까지 기다리라고 권고합니다.
'성령님의 음성을 듣는 삶을 위해 인내하며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그럴 때 성령님께서 친히 일하시기 시작하신다.' (p.189)

내가 살아가는 시대는 빠름을 미덕으로 아는 시대이며
이로인해 조급한 마음으로 행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솔직히 예배와 기도를 드린다는 의미보다는 해치운다. 라는 의미가 정확하다고
자각할 때 얼마나 부끄러운지 돌이켜 보게 됩니다.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한 순간에 이미
받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행복한 삶을 누릴 자격은
성령님과의 바른 관계에서 따른 영적우선순위 회복이 선행되어야 하나 봅니다.
그것은 저자의 삶 속에서 보여준 귀한 간증이 그 증거였습니다.
좋은 책은 두 번, 세 번 읽고 싶어진다고 합니다.
올해에는 그 좋은 책의 목록 중 이 책을 포함시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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