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김블루의 친절한 과학 1 - 힘과 운동, 빛과 파동, 우주 악동 김블루의 친절한 과학 1
오차(이영아) 그림, 전판교 글, 맹승호 외 감수, 악동 김블루 원작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위즈덤하우스의 어린이 신간 <악동 김블루의 친절한 과학>입니다. 구독자 170만의 크리에이터 김블루와 함께 하는 책이라는 것만으로도 많은 어린이 친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책입니다. 

사실 크리에이터 이름을 내걸고 나오는 책들은 단순히 흥미 위주의 책이나 크게 인상적인 내용이 없는 책들이 많았던 것이 사실! 하지만 <악동 김블루의 친절한 과학>은 기초 과학 모험 만화라는 컨셉이 확실하고 내용 또한 충실해서 학부모 입장에서도 아이에게 권장하고 싶은 책이었어요.



<악동 김블루의 친절한 과학>은 약간 병맛 컨셉의 스토리 전개가 아이들 취향에도 딱인 것 같아요. 소리 굽쇠가 진동하자 수면 위로 돌문이 솟아오르고, 안으로 들어갔더니 갑자기 동굴! 동굴에서 문을 찾아 들어가니 황금과 보물이 가득한데, 그 와중에 갑자기 우주복이? 천장이 열리더니 그곳은 바로 우주였다는!!! 황당하고 어이없을 수도 있지만 의식의 흐름대로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또 은근히 매료되고 너무 재미있어요. 악동 김블루의 엉뚱한 매력에 푹 빠지게 되는 만화네요.



<악동 김블루의 친절한 과학>은 초등 과학 및 중등 과학 교과 과정과 연계하여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하는 과학 지식들이 재미있는 만화로 구성되었어요. 은하와 은하 사이가 멀어지는 것을 보고 우주가 팽창한다는 것을 알아낸 사실은 별 스티커가 붙어 있는 풍선을 불어 설명해 주는 등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는 쉬운 설명이 참 좋더라고요. 

우리가 보는 별이 별의 유령이라는 재미있는 설명도 참 좋았는데요... 우리가 밤하늘에서 보는 북극성은 이미 323년 전의 북극성이라는 사실도 아이가 무척 흥미로워했어요. 과학지식을 주입하는 책이 아니라,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책이라 좋더라고요.



만화를 위주로 하지만 동화 형식이 적절히 가미되어 줄글 읽기 싫어하는 친구들에게도 좋은 독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책이에요. 만화를 읽다가 자연스럽게 줄글을 읽게 되고, 다시 만화로 돌아오게 되어 있어서 술술 잘 읽히더라고요. 또, 왕친절한 과학수업 코너는 만화에서 나온 과학 법칙과 원리를 그림과 글을 통해 체계적으로 설명해 주어서 좋았어요. 

지구를 정복하러 온 외계인이 등장하는 어린이 책은 흔하지만 파란 머리의 불친절한지 친절한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따뜻한 악동 김블루 그리고 빗자루, 때밀이 타올, 두루마리 휴지, 뚫어 뻥 등이 블루의 친구로 나오는 독보적인 캐릭터의 과학 만화입니다. 재미도 있고 과학 지식도 머릿속에 쏙쏙 들어와서 초등 중학년 이상 친구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어요.




우리 아이 책카페(우아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