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서니와 괴물의 복수 베서니와 괴물 2
잭 메기트-필립스 지음, 이사벨 폴라트 그림, 김선희 옮김 / 요요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베서니와 괴물의 묘약> 저는 윌라 오디오북에서 처음 만났거든요. 아이와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한 편의 영화처럼 너무너무 재미있다 생각했는데, 역시 해리포터 제작사에서 영화화가 확정되었군요. 그리고 괴물과 베서니의 2권 격인 <베서니와 괴물의 복수>도 드디어 출간되었어요.


<베서니와 괴물의 묘약>은 밤에 자기 전 틀어놓고 오디오북으로 들었는데, 괴물 목소리도 실감나고 스토리 전개도 정말 흥미진진했어요. 그런데 <베서니와 괴물의 복수>를 실물 책으로 만나보니까 역시 오디오북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더라고요. 양장본의 고급스러운 책을 소장하는 기쁨과 함께 섬세하고 재미있는 일러스트들도 만날 수 있어 1권도 함께 소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베서니와 괴물의 묘약>에서는 말괄랑이 소녀 베서니와 500살이 넘었지만 여전히 젊은 에벤에셀, 그리고 원하는 건 무엇이든 집어삼켜야 하는 무시무시한 괴물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쳤죠. 특히 괴물의 먹잇감으로 선택되어 에벤에셀에게 이끌려 온 천방지축 소녀의 성장기가 돋보였습니다.


이에 이은 <베서니와 괴물의 복수>에서는 앵무새 클로뎃에게 먹혀 사라진 줄만 알았던 괴물이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나 복수를 펼치는 이야기입니다. 복수극은 언제 봐도 짜릿짜릿 재미있는데요, 그래서인지 1권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괴물은 에벤에셀을 다시 하인으로 만들고 건방진 베서니를 꿀꺽 삼켜버릴 수 있을까요?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시리즈 이후에 제대로 된 판타지가 없어 아쉬웠던 어린이 독자들에게 베서니 시리즈는 완벽한 선물이 아닌가 싶어요. 톡톡 튀고 개성있는 캐릭터, 예상치 못한 전개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출간예정인 <베서니와 괴물의 마음>도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