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아빠는 너희를 응원한단다

아빠는 너희를 응원한단다
버락 H. 오바마 지음, 로렌 롱 그림, 고승덕 옮김 / 월드김영사 / 2011년 4월

대통령이 아닌 아빠로서 진심을 담은 이야기, 딸에게 읽혀주니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100자평] 마치 돌아오지 않을 것처럼

마치 돌아오지 않을 것처럼 - 여행에 미친 사진가의 여행본능을 불러일으키는 포토에세이
신미식 사진.글 / 끌레마 / 2008년 7월

가슴 뜨거워지게 하는 책... 경이로운 자연과 마음에 남는 사람들의 사진과 이야기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준 책

지식 e - 시즌 5 ㅣ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5
EBS 지식채널ⓔ 지음 / 북하우스 / 2009년 11월

나는 혁명가가 아니었다.
그것은 어쩔 수 없이 솟구쳐 나오는 힘이었다.
나는 이 시대에 변호받을 수 없는 사람들
정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한 가닥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싶었다. -83쪽

단 한 번에 변화가 일어나지 않더라도
결국에는 천천히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85쪽

신체의 일부가 아프면 몸 전체가 고통을 느끼듯
지구 저편의 기아와 전쟁이
지구 이편의 우리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가르치고 싶었다.-105쪽

상상력에 권력을!
...특히나 대중예술은 끊임없이 상상력을 요구받아야 한다.때로는 현실의 저항이 있더라도, 때로는 공격받더라도 대중이 그런 대중예술을 보호해주고 사랑해줄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151쪽

슬픔은 극복해야 할 대상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것

좋은 이별 - 김형경 애도 심리 에세이
김형경 지음 / 푸른숲 / 2009년 11월

슬픔과 함께 살아가기/슬픔은 나약함이나 병이 아니라 애도 작업의 핵심이다. 애도 기간에는 슬픔을 극복하려 애쓸 게 아니라 슬픔과 함께 살아간다. -213쪽

하지만 "통찰은 마술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통찰과 해석으로 삶의 문제들을 알게 되었다고 해서 바로 그 순간 모든 문제가 눈 녹듯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통찰로 알아낸 문제를 스스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용기와 인내의 시간이 뒤따라야 한다. 낡은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삶의 방식들을 습득해나가고, 예전의 자기를 버리고 새로운 자기를 만들어가는 노력을 몸에 밸 때까지 반복해야 한다.


-234쪽

정말로 용서하고 싶지 않다면 억지로 용서할 필요는 없다. 용서하지 않고도 과거를 정리하고 화해할 수 있다.
하지만 용서하면, 내면 깊은 곳으로부터 용서할 수 있다면 가해자보다 강해졌다는 뜻이다. 진정한 자유는 용서한 사람이 받는 선물이다.

-241쪽

불교의 출가처럼, 세속적 만족을 위한 모든 것을 놓아버림으로써 더 높은 차원의 정신적 가치를 달성하고자 하는 일도 있다. "나날의 삶에서 신성을 찾는 일은 대체로 더하기보다는 빼기의 문제였다"라고 힌두교 성장 라마 수리야 다스는 말한다. 빼기의 문제란 바로 떠내보내기, 분리되기의 의미일 것이다. 떠나보내는 일은 궁극적으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할 공간을 내면에 확보하는 일이다.
-25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