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영초 학생회를 지켜라 높새바람 55
주애령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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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학기 초면 중요한 일정 중 하나가 학급선거, 전교임원선거다. 학급의 리더를 세우고 학교의 학생 리더를 세우는 것은 학교가 구성원들에 의해 잘 운영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볼 수 있다.


  학생회의 목적은 학교에서부터 학생자치를 통해 작은 민주주의를 경험하는 것이다.

  책을 읽으며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 전교학생회를 맡아 지도했던 경험이 떠올랐다. 그때 아이들이 선거 준비부터 그 이후 활동들까지 나름 활발하게이루어졌던 적이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초등학교에서는 일정 부분 교사의 개입이 필요한 부분이 많았는데 책을 보며 아이들의 주도적 행동에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해 선거가 치뤄지기전에 아이들에게 사전 교육을 하며 당부하는 말이 있다. 선거는 인기투표가 아니라고. 그리고 남자와 여자의 싸움이 아니라고. 너희들이 후보들의 공약을 잘 보고 듣고 실현가능한지 합리적인지 설득력이 있는지 잘 판단하라고 말이다.

  그런데 아직 아이들에게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얘기여서인지 아쉬운 적이 있었다.

🌈 그래서 고학년 아이들에게는 학급선거 전이나 전교임원선거 전에 '충영초 학생회를 지켜라' 를 한권읽기로 읽고 생각나누기 시간을 갖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들이 가진 한 표가 어떤 가치를 가지는지, 왜 신중하게 생각하고 투표를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이후에 우리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그 결과까지 책을 통해 간접 경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그리고 전교학생회가 구성되고 난 이후에 학생회 아이들과 같이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실제 모습을 잘 반영하고 있는 부분들이 꽤 있기 때문이다. 학원가느라 바빠서 전교학생회의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들...그래서 나도 업무를 맡았을 때 좀 더 많은 아이들의 참여를 위해 아침시간으로 회의 시간을 변경하기도 했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정민이, 선중이, 유림이, 수정이 등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어 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지않고 아이들의 방식으로 난관을 헤쳐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전교학생회 선거 과정 이후 학생회가 운영되는 스토리를 담은 충영초 학생회를 지켜라~!!  그 무엇보다 학교의 주인이 학생들이라는 사실이 잘 그려져서 좋았던 책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이지만 솔직하게 쓰여진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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