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빙수 눈사람 펑펑 5 팥빙수 눈사람 펑펑 5
나은 지음, 보람 그림 / 창비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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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팥빙수 눈사람 펑펑의 시작을 함께 한 적이 있었다. 그게 1년 전이었는데 어느새 펑펑의 이야기가 다섯번째가 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리고 그 다섯번째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펑펑의 첫번째 이야기는 단편적인 이야기들이 챕터별로 펑펑의 안경점의 시작에 대해 알리고 있었는데 5권의 책이 쓰여지는 동안 어느새 더욱 끈끈해진 스피노와의 관계 및 분업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펑펑과 스피노도 그만큼의 여정가운데 더욱 성장하고 있었음이 느껴졌다.


  5권의 첫 시작은 여울이네와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된 펑펑과 스피노의 이야기였다. 책을 읽으면서 감동이 되었던 것은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가족이라는 의미를 다시 되새겨 볼 수 있는 지점들을 만들어 놓았다는 것이었다. 여울이와 이모의 관계, 그리고 이모가 안경으로 보고 싶었던 모습. 그리고 그것을 통해 여울이의 자신감 없던 모습이 치유되는 과정 속에 가족 간의 사랑이 잘 묻어 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다음 펑펑의 안경점의 의뢰인들은 연결 고리 속에 등장하게 되었는데 그 또한 인간관계의 연결성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았으며 처해진 문제 상황을 서로 도우며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잘 그려져있었다. 이전의 평펑이 만든 안경은 뭔가 기적 같은 역할을 하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것 같은 역할의 변화마저 느껴졌다.


  책을 다 읽고 표지를 덮고 나니 펑펑이 들고 있는 붕어빵이 눈에 들어왔다. 펑펑을 읽고 다양한 독후활동이 가능할 것 같다.


1. 나만의 새로운 붕어빵 만들기

2.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은?

3. 지금 내가 할 수 없지만 내가 꼭 해보고 싶은 일은?

 

  펑펑의 이야기마다 등장하는 새로운 모양의 안경은 다음에도 등장할 안경은 어떤 모양일까 상상해보는 재미를 더한다. 내가 펑펑의 안경점에 간다면 어떤 모습을 보고 싶다고 이야기할지, 그리고 그 사연에 맞는 안경은 어떤 모양일지 상상해보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재미있는 상상을 즐겨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팥빙수 눈사람 펑펑 그 다섯 번째 이야기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으며, 주관적이지만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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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어땠니?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81
스콧 스튜어트 지음, 김인경 옮김 / 책과콩나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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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네 살이 되는 28개월 딸아이를 키우고 있다. 이제는 제법 말을 잘하는 아이는 오늘 하루 어린이집에서 무엇을 했는지,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물어보면 감정을 표현하는 말을 사용하여 대답을 곧 잘 하게 되었다.


아이와 어느 정도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어 밤마다 아이를 재우러 함께 누워 아이에게 물어보고는 한다.

“오늘 하루는 어땠니? 오늘 행복했어?”

가끔은 이렇게 물어보는 것이 아이에게 행복한 하루만을 강요하는 것을 아닐까 싶어 고민이 들기도 했다. 이런 시기에 신간 도서 [오늘 하루는 어땠니?]를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표지에 부모로 보이는 토끼가 아기 토끼를 꼬옥 안아주는 그림이 부모의 입장으로 봤을 때 미소가 지어질 수 밖에 없었다. 아마 아이를 키우고 있는 모든 부모님이 그러한 반응을 보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아기 토끼를 안고 있는 부모 토끼의 얼굴이 매우 행복해 보였기 때문이다.


따스한 표지 그림을 뒤로하고 그림책을 넘기다보면 이 책의 최고 강점인 목차를 드러낸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너의 하루는 어땠니? 읽고 싶은 부분을 골라 봐.’

책에서는 질문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아이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하루를 제시해주고 있다.

힘든 하루를 보낸 날, 슬픈 날, 무서운 날, 내일이 걱정되는 날 등...


아이와 함께 잠자리에 들기전 아이에게 질문을 하면서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 묻기에 부모들에게 너무 친절하게 제시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막상 물어보면 잘 떠오르지 않을 것 같던 하루에 대해 이 목차를 보여주는 순간 아이가 자신의 하루를 되돌아보면 가장 두드러졌던 오늘 나의 감정에 대해 돌아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각각의 날들에 대해 따스한 삽화와 함께 부모의 입을 통해 전해질 아이를 향한 따스하고도 사랑이 가득 담긴 말들이 그림책 한켠에 적혀있었다. 그리고 모든 순간에 놓치지 않은 가장 중요한 말 아이를 사랑한다는 말이 그림책 전반에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있었다.


한 장 한 장 삽화를 살펴보고 글을 읽다보니 어느새 눈시울이 붉어지고 콧등이 시큰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는 내 아이에게도 이런 하루가 있었다면 이런 날에 이런 나의 말이 위로가 되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아이가 네 살이 되고 고집도 생기고 자신의 주관이 더욱 뚜렷해지면 마음속에 많은 갈등이 생기는 것 같다. 이렇게 저렇게 공감해주고 싶고 알아주고 싶은데 가끔 그런한 것이 잘 안되고 마음만 앞서는 순간들이 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마음 뿐만 아니라 부모가 겪은 하루도 포근하게 안아주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이와 함께 하루를 정리하며 잠자리에서 어색하지 않게 따스하게 정리를 해주고 싶은 부모님들, 그리고 곧 새학기가 시작하는 3월, 새로운 곳에서 적응을 앞두고 있는 자녀들이 있는 부모님들에게 이 책은 좋은 길라잡이가 되어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림책 전부를 읽어주지 않아도 되는. 그날 그 순간에 맞는 부분만 아이와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이 그림책이 아이와 부모와의 관계를 더 돈독하게 이어줄 매개체가 되어줄 수 있을 것만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이지만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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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동아, 재워 줄게
이상교 지음, 채상우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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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를 키우다 보니 영아를 위한 단권 그림책이 정말 귀하다는 생각을 종종 하고는 했다. 그런데 이번에 한울림 출판사에서 0~3세를 위한 그림책 [곰동아, 재워 줄게!]을 출간했다.

 

  요즘 인형도 재우고 스스로 손수건을 덮고 코~자를 외치는 우리 아이가 너무 좋아할 것만 같은 책이었는데 소중한 기회가 있어 만나보았다.

 

  이 책은 곰동이가 잠자리에 드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아이가 이를 따라하며 잠자리에 들기 좋게 설계되어 있는 책이다. 곰동이의 옷을 갈아입히고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자장가도 불러주면서 마음속으로 자신도 잠 잘 준비를 하게 된다.🌛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는데 책속의 곰동이에게 자장자장 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그 표정이 얼마나 뿌듯해보였는지. 아마 엄마 아빠가 본인을 재울 때 모습인데 그러한 행동을 본인이 책속의 곰동이에게 해주는 본인의 모습을 발견했고 그 사실이 내심 뿌듯했을지 모르겠다.


  책 속에 나오는 과정을 엄마와 함께 하면서 아이가 책 속에 빠져들었다. 엄마와의 상호작용도 활발하게 이끌어 낼 수 있는 책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함께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다리도 주물러주고 말이다. 아이는 그렇게 연거푸 몇 번을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해서 책을 읽어달라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러 가자는 말에 흔쾌히 기쁜 표정으로 따라 나섰다.

 

  그 뒤로도 책을 가져와서 읽어달라고 여러번 요청하는 아이를 보며 잠자리 도서로 [곰동아, 재워 즐게!]가 바란 모습이 이 모습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잠자리에 들기 힘들어하는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은 책으로 추천한다. 오늘밤 곰동이와 함께 잠에 스르륵 빠져드는 우리 아이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이지만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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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깜짝이야! 아기 그림책 나비잠
로드 캠벨 지음, 이상희 옮김 / 보림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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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머니의 심부름으로 달걀을 찾으러 가는 버스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문이 등장하고 그 문들이 플랩형식으로 되어 있다. 배경이 농장인만큼 농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가축들이 주로 등장한다.

 

  앞서 [안녕, 내 친구!]에서도 다양한 플랩이 구성되어 있지만 본 책에서는 플랩의 다양성이 빛을 발한다. 위로 열리는 플랩, 아래로 열리는 플랩, 왼쪽으로 열리는 플랩, 오른쪽으로 열리는 플랩, 때로는 이것들이 함께 등장하기도 하고 말이다. 획일화된 방식의 플랩이 아니라 아이들은 생각하며 플랩을 열어야하고 힘을 사용하는 방법도 다르게 되므로 아이들이 손을 조작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기에도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장면에서의 플랩 속의 플랩은 작가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이지만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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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깜짝이야! 아기 그림책 나비잠
로드 캠벨 지음, 이상희 옮김 / 보림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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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심부름을 하는 과정을 따라가며 다양한 플랩을 구성해놓은 책이다. 농장이 배경인만큼 다양한 가축들이 등장한다. 플랩의 형태가 다양해서 펼쳐보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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