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방송한 <알뜰신잡>이라는 프로그램이 각 분야에서 나름대로의 자리를 만들어간 4-5명이 모여 이야기 하듯 풀어낸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전하면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것의 인기로 인해 여행지는 찾는 사람이 많아졌고 음식점도 북적여 졌으며 그들이 말한 책이나 음악등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나도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지식도 얻고 재미도 얻으면서 내가 직접 가지 못하는 그곳을 함께 가고 함께 다니며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 들었다.


<비행기에서 10시간> 기내에서 하루를 보낼 당신을 위한 알쓸신잡 이라고 소개되어 있는 이 책도 정말 알려줘도 쓸데 없는 신비한 잡한사전처럼 비행기 여행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요즘 비행기 여행을 한번도 안해 본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비행기를 탔고 한번 탄 사람은 다시 또 가고 다시 또 가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저축을 한다. 그만큼 우리나라 여행 상품이 발전해서 더 많은 사람이 더 많은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각종 저가 항공 프로모션과 핫딜 상품들이 생겨나고 있다.


일단 바리바리 짐을 싸들고 공항으로 출발하는 것 부터가 설렘으로 가득해서 없었던 힘까지 나서 여행가방을 끌게 되지만 공항에서 티케팅을 하고 출국을 하는 과정에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거나 라운지를 이용하기 위해 바쁜 걸음을 서두른다. 그리고 늘 그렇듯 시간에 쫓겨 비행기에 탄다.


이 책은 그 이후의 시간들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비행기에 타서 어떤 자리가 좋은지, 기내식은 어떤지, 음악이나 영화등 어떻게 시간을 보내면 좋은지에 관해 수많은 출장을 다니느라 비행기를 많이 타본 작가의 시각에서 전하고 있다.


비행 하기 전에 준비해야할 것들, 비행기 안에서 불편을 최소화 하고 쾌적함을 느끼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과 비행기 안의 화물칸, 승무원공간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전해준다.


사람들이 모두 같은 유형의 비행기를 타는 것도 아니고 같은 곳을 가는 것도 아니기에 내가 탔던 10시간의 비행과 이 책의 내용과는 같은 점도 있지만 다른점도 많이 보인다. 가령 좌석에 USB 충전기가 있던것과 터치스크린으로 화면을 조절할 수 있는 것 등이다.

이 책이 꼭 정답은 아니라는 뜻이다.


하지만 쓸데 없는 잡학 사전처럼 이 책은 우리에게 비행에 앞서 쏠쏠한 재미와 나름의 편안한 방법을 제시해 줄수 있는 길잡이라 할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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