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의 한 수 - 일상에서 발견하는 승부의 비밀 셀프헬프 시리즈 4
오명호 지음 / 사이다(씽크스마트)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협상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은 참 거대한 거래를 하는듯한 느낌이다. 하지만 우리는 평소에 물건을 하나 살때만 하더라도 협상을 하고 살아가는거라는것을 깨달았다. 일상에서 쉽게 쓰이는 그런 협상법을 제대로 배울 수 있을것 같기도 하고 흥미도 생겨서 읽게 된 협상의 한수는 정말 나에게 꽤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 되었다. 평소 주변에서도 건드리지만 않으면 참 좋은 사람이라는 말은 듣는 나로서는 왠만한 일은 그냥 넘어가거나 화를 내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부당하다는 생각이 들때에는 꼭 말해서 제대로 짚고 넘어가는것이 좋다고 생각 한다. 그래서 일년에 한번이나 두번은 그런 일은 겪으면 내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한다.


최근 유명한 브랜드에서 평소보다 훨씬 좋지 않은 제품을 제공받은 일이 있었고 이건 분명히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곳에서 이야기를 했지만 특별히 반응을 하지않고 그냥 미안하니 조금 깍아주겠다는 말을 하기에 더욱 화가났다. 나는 분명 문제가 있어서 이야기했는데 마치 나를 돈깍아달라고 말하는 이상한 사람으로 대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그 상황에서 결국 나는 담당자를 찾아 컴플레인을 하게 되었다. 가끔 내가 부당한 상황에 놓여 컴플레인을 하는데도 다른 의도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사람으로 대해질때면 정말 기분이 상하는데 이렇게 일상에서 컴플레인을 걸게 되었을때도 어떠한 행동을 보여야하는가를 제대로 배우게 되었다. 처음부터 말이 통하고 제대로 답변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것이 중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또 물건을 구입할때도 급해보이거나 꼭 사고 싶다는 마음을 들키지 않고 나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당신이 올바르게 조건을 제시한다면 받아줄 의향이 있다는 자세를 보이게 되면 훨씬 우위에 서서 협상을 하고 거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물론 정해진 가격에서 구입하는것을 더 좋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 이렇게 물건을 협상해서 사게 되는 일이 있으면 꼭 이 방법을 써봐야겠다고 결심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어렵다기 보다는 일상에서 쓸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진짜 재미있었다. 


세상에 한가지 답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것을 깨닫게 된것도 이 책을 읽으면서 였다. 일상 생활을 하면서 전세값 같은것은 협상이 필요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사실 내 의견을 내비치는것이 결코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서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협상법을 보며 꼭 정해진 답이 있는것이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협상이 중요한거구나 싶었다. 어느 한사람이 손해를 보는 협상이 아니라 서로 이익을 추구하고 윈윈하는 것이 진정한 협상의 이유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어떻게 듣다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훨씬 편하게 내 머릿속에서도 정리게 되었다. 책의 구성도 좋고 내용도 너무 재미있어서 정말 순식간에 읽어 내려갔다. 분명 일상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협상법이 있어서 실전으로 사용해보는 재미도 쏠쏠할듯 하다. 분명 자신의 목소리를 잘 내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많이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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