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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 삶이 가져다준 위대한 선물
구웨시안 엮음, 강성애 옮김 / 가야북스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간만에 시내 서점에 나갔다가
봄빛처럼 화사한 표지가 눈에 띄어 집어든 책이다.
거리에는 졸업시즌을 맞아 정장을 차려입은 대학생무리들이
삼삼오오 뒷풀이 장소를 찾아다니고 있었고,
그 모습은 어쩐지 한동안 잊고 지냈던 학창시절을 떠오르게 했다.
친구, 친구, 친구..........
학교를 졸업하고, 어느덧 30대가 되어버린 나에게
친구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나에게도 친구가 전부였던 시절이 있었고,
눈부시게 풋풋하던 시절이 있었다.
이 책은 정말 오래간만에 나를 그런 추억에, 감상에 빠지게 했다.
친구-소박하고 따뜻하지만 그 위대한 이름.
이 책을 몇 권 더 구입해 내가 경험한 이 카타르시스를
오랫동안 잊고 지냈지만, 둘러보면 항상 곁에 있었던
나의 친구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