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웃지 않는 학교 바우솔 문고 8
정명섭 지음, 김이조 그림 / 바우솔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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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아무도웃지않는학교
#정명섭 글 #김이조 그림

아무도 웃지않는 학교가 있다고?
세상에나~!! 있네요.
학구열이 제일이라는 제일초등학교에는 언젠가부터 학생들이 웃지 않아요.
아니 아이들이 웃지 않는게 아니라 이상하게도 학교에서는 웃고 싶어도 웃지를 못하지요. 이런 사정이다보니 학교 선생님들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지요. 이 소문은 순식간에 퍼져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가 되죠. 그러다 어떤 유튜버가 학교에서 아이들을 웃기면 상금을 주겠다고 하자 전국에서 학교로 별의별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유명유튜버, 웃기는사람들, 웃는종교?등등 하지만 모두 실패하는데요. 그.런.데..몇일전 전학온 전학생 대진이가 이상합니다.
어랏?! 학교에서 웃..웃고 있네요?
이게 어떻게 된거죠?
대진은 명랑권이라는 우스운 동작을 하며 계속 웃고 있는데 과연 명랑권은 무엇일까요?
대진의 웃는 얼굴을 본 다니엘은 명랑권을 배워 웃을 수 있게 될까요?

상금을 받고 싶었던 다니엘은 우스운 동작의 명랑권을 배우기 위해 강당 뒤쪽으로 향했어요. 그런데! 명랑권을 배우려는 친구들이 또 있었죠. 이런..망!했!다! 싶었지만 명랑권 수업을 아주 진지하게 받아요. '어떻게든 가장 먼저 웃고 말겠어.'라는 결심으로. 그런데 대진이가 황당한 말을 하네요. "절대로 방귀를 뀌면 안 돼!" 수련을 하는 동안 방귀는 금지라는 대진이가 이해 되지 않지만 아이들은 열심히 따라해봅니다.
과연, 명랑권을 배워 상금을 받을수 있을까요?

우스운 동작의 명랑권을 진지하게 배우는 아이들 정말 귀엽게 느껴졌어요. 대진이가 수련하는 동안 방귀금지라고 하자 좀 황당하더군요. 뜬금없이 왠 방귀타령? 그건 책을 읽다보면 이해가 된답니다. 요즘 우리는 웃음이 귀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어른들도 그렇지만 우리 아이들 참 바쁘잖아요. 어쩌면 어른보다 더 바쁜듯 합니다. 공부하고 경쟁하느라 웃음을 잃어가는 아이들 안쓰럽지요. 이 책은 웃음이 사라진 학교에서 벌어진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어요. 웃고 싶지만 웃지 못하는 아이들. 그 놀라운 이유가 참 황당하면서도 재미있어요.

"책을 읽는다고? 참고서가 아니라 책을?"
"명랑권을 익히려면 책을 잘 읽어야 한다고 했어. 그래야 웃음 에너지가 잘 생성된다고 말이야." "책 읽기 말고 또 뭐 하라고 했는데?" 정영이의 물음에 다니엘은 책을 펼치면서 말했다.
"운동. 주기적으로 몸을 풀어 주래. 그래서 내일부터 학교 수업 끝나고 축구하려고."
"그 학교 운동장은 폼이잖아."
"어쨌든 시키는 대로 해야지. 그래야 내가 학교에서 처음으로 웃는 학생이 되는 거잖아." 다니엘의 말에 정영이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하다 하다 먼저 웃으려고 경쟁하다니, 너무 웃기잖아."

"힘들고 어려울수록 웃어. 그게 진정한 웃음이고 널 구해 줄 거야."

현대 사회가 웃음을 잃은 것은 경쟁과 두려움 때문이다. 학교부터 사회에 나와서까지 끊임없이 경쟁해야 하고, 뒤처진다는 두려움이 생기면서 웃을 여유가 사라진 것이다. 웃기 위해서는 즐겁고 행복해야 하고 여유가 있어야 하는데, 시간 이 흐를수록 반대로 여유가 줄어들고 행복이 사라진 것이다. 특히, 남과 경쟁하고 이기기 위해서 항상 긴장해야 하고 남에게 감정을 드러내지 말아야 한다고 배운다.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피하면 피할수록 웃음과 멀어지게 된다.

어른의 도움없이 아이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성장스토리(엄마 흐뭇)

웃지못하는 이유를 예측해보는 재미가 있어요.(누구도 예상치 못한 전개)

대진이는 과연 누구일까요?
호호들도 명랑권을 배우게 하고 싶군요.

글밥이 많지 않고 그림이 예뻐서 저학년부터 읽기 좋아요

우리 예쁜 아이들의 반짝이는 웃음을 우리 어른들이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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