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브루클린
제임스 맥브라이드 저자, 민지현 역자 / 미래지향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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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어메이징브루클린
#제임스맥브라이드 지음

📖 '스포츠코트는 그렇게 아끼던 딤즈에게 왜 총을 쏘았을까?'라는 의문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 스포츠코트라고 불리는 그는 쿠피램킨이라는 이름을 가진 커즈하우스에 위치한 파이브엔즈 교회의 늙은집사이다.
그는 항상 술에 취해 있었다.
그런 그가 주민들 야구팀의 코치를 맡아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했는데 딤즈클레멘스도 그 아이들중 야구 유망주이자 그들의 희망이었다.
그런 딤즈가 어느날 변했다.
마약 유통책이 되었고 야구와도 멀어지게 되었다. 그런 위험한 일을 하는 딤즈를 한낮 술주정뱅이 집사 스포츠코트가 총을 겨눈것이다.
이제 그는 죽은 목숨이었다.
주민들의 생각도 그랬다.
과연, 그럴까?

📝 야구 유망주였던 딤즈는 왜 마약 유통책이 되었을까?
스포츠코트의 아내인 헤티는 왜 물속에서 생을 마감했을까?
평생 경찰직에 몸담고 올바르게 살던 포츠는 마음 쓰이는 주민들의 사연을 듣고 업무처리가 쉽지 않은데, 무사히 정년퇴임을 할수 있을까?
어릴적부터 몸이 좋지 않았던 스포츠코트는 좋은 부모도 만나지 못하고 힘든 삶을 살았다. 어릴적부터 수술에 수술, 병은 달고 살았으며 살아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였다. 그래서 그는 술주정뱅이가 되었을까? 그에겐 술이 진통제 역할을 했던걸까?
밀수업자인 엘레판테는 친구인 마약 유통업자 펙이 마약유통일도 부탁하지만 왜 거절했을까? 일말의 양심은 있었던 걸까?
책을 읽으면서 의문이 들었던 것들이예요.
커즈하우스에 사는 주민 모두가 주인공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인물 하나하나 마음이 쓰였어요.


📝 총격사건으로 시작해 지레 무서운 전개일까 걱정했지만 이야기는 유머와 훈훈함이 있었어요.
간간히 그들의 이야기에 가슴이 아파오기도 했지만 진지한 상황인데 유머를 치는 내용에서는 저도 모르게 피식 웃으며 500p의 책을 지루하지않게 읽을 수 있었어요. 왜 버락오바마와 오프라윈프리가 추천한지 알것 같아요.

📝 책을 읽고 제 편견으로 사람들을 판단하지는 않았는지 고민해 보게 되었어요. 예전에 비해 편견, 인종차별은 나아진것 같지만 아직도 편견과 차별은 존재하지요. 내가 아닌 타인은 다를수밖에 없으니 이해가 안될수는 있겠지만 최소한 이해해보려는 자세는 중요한것 같습니다.
스포츠코트는 딤즈가 자신처럼 망가진 인생을 살지 않길 바랬던것 같아요. 다만, 방법은 극단적이었지만...
🏷p23. 대개 모든 일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게 마련이었다.
책속 모든 인물들의 삶이 행복하길 바라며 책을 덮습니다.

✅️ 이 책속에는 스포츠코트, 딤즈 외 핫소시지, 루퍼스, 베로니카, 헤티, 엘레판테, 포츠멀리, 조펙, 번치, 얼, 거버너, 제트 등등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옵니다. 책 초반에는 등장인물을 메모해가며 읽었어요. 이름을 잘 못외워서 이해를 못할까봐. 그래서 초반 읽기 속도는 느릴수밖에 없었는데 중반부터는 이야기의 전개가 흥미진진해 술술 읽혔던것 같아요.

🏷 p145. 오물들은 저를 좋아하지 않아요.
그건들이 제게 '나 여기 숨어 있어. 와서 찾아봐' 하고 신호를 보내지는 않죠. 제발로 모두 찾아다니며 치워야 해요. 그렇지만 저는 오물들이라고 해서 혐오하는 마음은 없습니다. 무엇이든 존재 자체를 미워할수는 없으니까요. 오물이 있으니까 제일도 있는거고요. 어디서든 오물을 치움으로써 저는 누군가를 위해 좀더 나은 환경을 만드는 거죠.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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