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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당연함을 버리다 - 고지마치중학교의 학교개혁 프로젝트
구도 유이치 지음, 정문주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도서협찬
#학교의당연함을버리다
#구도유이치 지음
우리는 왜!
'당연함' 을 한번도 의심하지 않았을까?
'당연함'을 다시 돌아보고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어준 책
■ 당연함이 당연함이 되지 않게.
혁신을 막는 것은 법과 제도가 아니라 사람이다.
■ 학교가 존재하는 이유는 뭘까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면서도 사실 진지하게 고민해본 경험이 없습니다. 의무교육이니까?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야하니까? 틀렸습니다! 학교는 사회에 나가서 더 잘 살아가기 위해 존재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학교는 그저 하나의 수단에 불과하다고요. 주위를 둘러보면 학교를 가지 않고도 다른 방식으로 공부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는 목적과 수단을 혼돈 하지 않아야 합니다. 학교가 정한 커리큘럼을 소화하고 온갖 지식을 암기해 점수를 잘 받아도 사회에 나가 잘 살거라는 장담은 못합니다. 이점에 관해 우리 어른들이 더 유연하게 생각할줄 알아야 한다고 말입니다.
■ 삶을 살다보면 학교를 다니든 사회에 나가서든 언제든 '갈등'은 생기기 마련이죠. 하지만 '갈등'은 절대 나쁜것이 아니라 갈등을 피하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고방식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대화나 합의하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그것을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꼭 가르쳐야 한다고 말입니다. 현재 시대에서 놓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공부 위주의 교육을 하며 과한 사교육으로 놀시간, 자기만의 시간 조차 없는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판단하며,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행동할수 있도록 학교 존재 목적의 원점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 고지마치 중학교의 학교개혁 프로젝트
?? > 중간ㆍ기말고사 폐지
?? > 고정담임제 폐지
?? > 숙제 폐지 는 놀라운 일이예요.
하지만 전 제일 중요한 건 구도 유이치 교장선생님 같이 학교 본래의 '목적'을 잊지 않고 수단이 목적으로 둔갑한 것들은 폐지 또는 개선하려는 용기와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의 변화를 위해서는 많은 장애물과 시행착오가 있었을 테지만 해내었고 현재도 개선하기 위해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 p72. "사람은 원래 안 움직이는 거야. 안 움직이는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사람이 진짜 리더지. 처음에는 누구나 어렵기 마련이야."
~>>진정한 리더는 안움직이는 사람을 움직이게 한다는 이 말은 저자가 진정한 리더임을 생각하게 합니다.
♧ p187. 작은 개선이 쌓이고 커다란 변화가 생기는 법이다.
♧ p9.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 활동과 실제 사회 사이의 괴리가 크다.
♧ p47. 작문은 읽는 이를 상상하면서 문장의 구성과 시작을 궁리하여 읽는 사람의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하위다. 그러한 '타자의식' 이 있어야 '전달력 있는' 문장을 쓸 수 있다.
그런데 아이들은 글을 쓸때 '타자의식'이 부족하다.
♧ p50. "마음이 어떠하냐에 따라 행동이 바뀌는데, 행동을 바꾸면 마음 또한 바꿀 수 있다" 야쿠시자 스님
♧ p52.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서는 마음 교육의 상징으로 '다같이 사이좋게'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그런데 소통이 서툰 아이는 이말을 짐으로 느낀다. 잘되라고 하는 말이 누군가를 '사이좋게 지내기가 쉽지 않다.'고 알려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학생, 부모, 교육관계자, 모든 사람이 읽었으면 하는 책이예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