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호실의 원고
카티 보니당 지음, 안은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3월
평점 :
품절


🎙어떠한 설명도 없이 주인공들의 편지만으로
흘러가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나도 편지를 쓰고
싶을 만큼 감정이 끌리게 된다.
이것이 서간체의 매력일까?

🎙호텔 128호실 협탁에서 발견된 원고.
원고를 읽고 뭔가에 이끌리듯 안느리즈는
원고 봉투에 적힌 주소로 원고를 보낸다.
다행히 원고의 주인인 실베스트르에게
잘 도착하고, 실베스트르에게서
편지 한통이 도착하고 놀라운 이야기.
뒷부분의 내용은 실베스트르가 쓴게 아니다?! 
그리고 30년전에 잃어버렸다는 것...
잃어버린 곳과 발견된 곳이 다르다는 것.
그렇게 시작된 그들의 편지...
뒷부분을 쓴 사람은 누구일까?
원고 작가 실베스트르의 의견과 상관없이
안느리즈는 물 만난 고기 마냥 마치 탐정이
된 듯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그녀는 마치 로켓 같기도, 무모하기도 했으며,
어떨 땐 상대를 불편하게도 했지만
결국, 원고를 잃어버린 이후 숨어서 살아가던 실베스트르를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하고,
그녀가 무모하게 뛰어들던 모험속에서
진정한 우정도, 잊혀졌던 사랑도, 나 자신도,
원고 뒷부분의 작가도 찾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난다.
마지막에 그 해피엔딩은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이야기라 이것이 실화라는 것이 놀랍기만 했다.

🎙우연히 발견된 원고 덕분에 우연이 운명으로 바뀌는 순간을 볼 수 있는 책이다.

🎙그런데 실화라면 그 원고는 어디있을까?
실제도 나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 살면서 미완성으로 남겨 놓은 것들은
진통제도 듣지 않는 만성통증처럼 평생 자신을
따라 다닌답니다.
 저는 삶의 단편들을 결코 기억 저편에 묻어두지않고 마음속에 간직해야만 현재를 누릴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예요.
(안느리즈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난다.)

📖 당신은 그 소설에서 한 챕터를 맡은 체인의
고리예요. 다비드...p259
(죄를 짓고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에게도
특별하다고 말해주는 그녀가 사랑스럽다.
그래서 그녀가 보고싶고, 팬이 될 정도ㅋ)

가제본 원고를 읽을 수 있게 기회를 주신
@hansmystery 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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