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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야기, 뭔데 이렇게 재밌어? ㅣ 리듬문고 청소년 인문교양 1
콘덱스정보연구소 엮음, 이은정 옮김, 구시다 세이이치 감수 / 리듬문고 / 2020년 2월
평점 :
설명할 수 없으면 아는 것이 아니다.
이벤트 신청할때 안되겠지 하고 그냥 신청했는데...왠 걸 당첨 되어버렸네...사실...정치에 관심이 별로 없어서 되면 읽어보면 좋겠다 정도였다. 책이 도착하고 펼쳤는데..머리에 쥐나는 줄~ㅋㅋ 그래도 리뷰를 작성해야 하니 의무감으로 읽기 시작...아무리 청소년을 위해 쉽게 설명한 책이었지만 나에게는 조금 어려웠다. 그래서 꼼꼼히 메모해 가면서 읽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 읽다보니 내가 모르던 사실도 알게 되고 점점 흥이로워지기 시작했다. 우와~진짜? 내가 정치에 무지했구나~싶기도 했고, 그 나라의 어떤 부분은 부럽기도 했으며, 어떤 나라는 직접 가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다. 이제부터 내가 놀라웠던 부분과 부러웠던 부분, 알려주고 싶은 부분을 요약해 보았다.
📖 오스트레일리아(호주)의 수도는 멜버른이라고 알고 있던...무식자 ㅋㅋ캔버라가 수도였다.
📖 가장 본받았으면 하는 부분을 먼저 언급하고 싶다. 호주의 축제 분위기의 투표일이다. 선거일은 무조건 토요일!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길 바래서 토요일로 정하지 않았을까?
* 호주의 투표일에는 투표소나 학교나 교회 등에 다양한 노점이 서며, 컵케이크등의 먹거리도 판매한다. 마치 축제를 하는 듯 즐겁고 활기찬 분위기라고 한다. 그중 '소시지시즐'이라고 불리는 호주핫도그가 인기다. 투표소의 즐거운 분위기도 높은 투표율에 공헌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P181
📖 투표 하지 않을 시 벌금이 부과 되는 나라
* 싱가포르공화국(선거인 명부에서도 말소됨)
* 오스트레일리아(호주)
📖 투표율이 높은 나라
* 싱가포르(90%), 쿠바(100%), 호주(90%)
📖 그레이트브리튼 북아일랜드 연합공화국(영국)은 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등 4개 지역 연합국가
📖 영연방 국가
* 자메이카,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아푸아뉴기니독립국 등
* 영연방 국가란? 영국과 영국 식민지에서 독립한 총53개국으로 구성된 국가 그룹이다. 국제법으로 '연방'은 아니며, 각 구성국은 자체 독립국가이면서 영국 식민지였다는 역사 배경등에서 이러한 체제가 남아 있다.
* 영연방국가는 실질적으로 수상이나 총리가 나라를 이끌지만 영국 국왕이 지명한 총독이 대표가 된다는 사실이 놀랍다
📖 프랑스공화국의 쿼터제는 인종이나 성별이 어느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평등하게 하려는 의지가 엿보이는 제도라 부러운 부분이다.
* 쿼터제란? 회사에서 사람을 고용하거나 의회에서 의원을 선출할 때, 성별이나 인종등이 편중되지 않도록 사전에 남녀 비율등을 일정하게 정해두는 제도 p76
📖 프랑스에서는 남녀 2인 1조로 입후보할 수 있는 특이한 페어 선거제도가 있다.
📖 러시아연방은 11개의 시간대가 존재하며 영토가 한국의 약 170배이고, 21개의 공화국으로 이뤄진 나라
* 연방제란? 몇개의 국가(혹은 주 등 국가에 상당하는 권한을 가진 자치 정부)가 모여 하나의 국가가 되었다는 의미
📖 이탈리아는 특이하게 종신의원이 존재한다.
📖 쿠바공화국은 투표율이 거의 100%라는 것도 놀랍지만 '피오네로'라는 것이 있는데, 어릴적부터 아이들이 투표에 참여한다는 것이 부러웠다. 의료비와 교육비가 무료인 것은 더 부러웠다.
* 피오네로란? 선거때 각 투표소에서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아이들이 안내를 돕는다.
📖 쿠바에서는 16세부터 선거권이 주어진다. 더불어 미성년자지만 주류구입 및 음주도 가능하다는 것과 가정에서는 인터넷이 금지되어 있다는 사실이 나를 놀라게 했다.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헌법에는 '평등권' 관련 규정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는 것이 놀랍다. (예를 들어 '성적 취향'이 포함된 것은 동성애자도 차별 받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 국회의원 중 여성 비율이 르완다공화국은 세계1위, 한국은 116위이다. 아직 갈 길이 멀다.